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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규장각 이야기 - 조선 왕실의 보물 창고 ㅣ 똑똑한 책꽂이 38
최지혜 지음, 신소담 그림 / 키다리 / 2024년 6월
평점 :

외규장각은 조선시대 정조왕이
강화도에 지은 도서관이다.
왜 정조임금은 강화도에 왕실 도서관을 두었을까?
외규장각에는 어떤 책들이 보관되어 있었을까?
최근 한국사에 관심이 많은
10살 사랑이와 함꼐 읽어보았다.

왕실 도서관은 '규장각'으로
임금님이 사는 궁궐에 짓는다.
'외규장각'은 왕실 도서관의
'부속 도서관'이다.
지리적으로도 한양과 가깝고
외세의 침략에도 비교적
안전한 강화도에 지은 것이다.
정종은 왕실의 귀한 책과
자료들을 안전하게 지키고
후세에 물려주고자 했던 것이다.
귀한 자료들은 잘 말리고 바람을 쐬어
뽀송뽀송하게 보관을 했다.

하지만 외규장각은 안타깝게도
병인양요 때 프랑스 군인들이
약탈하고 방화를 해서 사라지고 말았다.

세월이 흐르며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던 외규장각은 '박병선'이라는
분에 의해 빛을 볼 수 있었다.
역사학을 공부하던 그는
프랑스 유학을 가게되었고
그의 은사인 이병도 선생님이
프랑스가 약탈해간
우리나라의 보물 '의궤'를 찾도록 당부한다.

그의 50년간의 노력으로 외규장각도 복원이 되고
의괘도 우리나라에 돌아오게 된다.
물론 소유권은 아직 프랑스에 있지만 말이다.
<외규장각 이야기>를 아이와 읽으며
조선 사람들이 문화와 전통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후세에 잘 물려주고
싶어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안타까운 역사에 대해서도 알았고
후세인 우리가 역사에 관심을 갖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지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외규장각에 대해
더 자세한 이야기가 있다.
작가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젊은 시절 프랑스에서
거주했던 이력이 있는 분이었다.
그래서 '외규장각'이야기가
크게 다가왔고 작가로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알리고 싶었나보다.
각자의 자리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선한 영향력을 끼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