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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닦기와 쉬하기 ㅣ 꼬마 과학 그림책 9
프라우케 나르강 지음, 수잔네 체즈니 그림, 이상희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6월
평점 :

34개월 열매가 기저귀를 떼야하는 시기가 왔다.
천천히 떼고 싶은 맘이 더 크지만
올 여름이 지나가면 내년 여름을 기다려야해서
같이 화이팅해보기로!!
그래서 기저귀 떼기와 소변 가리기와
관련된 책을 살펴보고 있다.
그림책을 보며 기저귀를 뗄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하도록 해주고 싶어서 이다.
그 중 익숙한 그림체가 눈에 띄어
살펴보게 된 '이닦기와 쉬하기'는
사랑이가 재미있게 보았던
'왜 왜 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의
아기 버전인 '꼬마과학 그림책' 시리즈였다.
'꼬마과학 그림책' 시리즈는
독일의 유서깊은 라벤스부르거 출판사의
대표적인 영유아 과학책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그림 날개를 열고 닫을 수 있는 플랩북이라 는 것!
플랩북 안좋아하는 아이가 있을까?
코로나 팬더믹 상황에
위생과 청결에 대한 습관들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그래서 기저귀를 떼려는 4살 열매랑 보려고 했지만
7살 열매가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화장실 풍경!
플랩을 넘기면 세수를 하던 누나는 치카를 시작하고
샤워를 하던 아빠는 면도를 하고
주인공 요나스는 엄마에게 달려가 기저귀를 벗는다.
우리네와 다르지 않지만 독일 가정은
건식 화장실을 쓰고 있다는 게 눈에 띈다^^

기저귀 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열매랑 심도 있게 보아야 할 페이지!
아기 변기에 앉아 쉬를 해보자.
누구나 실수 할 수도 있느니 마음을 편히 가져야 하는 건
아이뿐 아니라 엄마도 마찬가지^^


한창 코로나 때문에 손을 열심히 씻다가
요즘 손씻기 열정이 식은 사랑이이다.
비누칠을 3초만에 끝내는 사랑이와
깊은 대화를 나누며 보아야 할 페이지임....
어떻게 해야 손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지도 설명해 준다.

이렇게 요나스와 함께
알아 보려는 하는 질문들 이다.
아기 변기에 앉아 쉬해 볼까요?
왜 손을 씻어야 할까요?
어떻게 손을 씻어야 할까요?
왜 머리를 빗어야 할까요?
미용실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왜 로션을 바를까요?
젖은 머리는 어떻게 말리나요?
이는 언제 닦아야 할까요?
욕실에는 뭐가 있을까요?
아이들 스스로 자기 몸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에 가고
밥먹기 전과 놀이를 한 뒤에 손을 씻고
머리를 단정히 빗고 미용실에서 머리를 단정히 자르고
자기 전 샤워 후에는 로션을 바른다.
젖은 머리는 드라이로 잘 말리고
자기 전에 요나스는 기저귀를 찬다.
치카하는 방법도 자세히 알려주고
목욕은 즐거운 것이라고 한다.
친절하게 하루의 일과 안에서 청결한 습관을
기대보다 훨씬 섬세하게 알려준다.
엄마로서는 잔소리가 될 이야기를
책을 읽어가며 알려 줄 수 있음에 유익했다.

스프링 제본이라 책 넘기기가 아주 편하다.
플랩북이라 책장을 넘길 때 튼튼해서
가끔 책을 험하게 보기도 하는
4살 열매가 보기에도 튼튼하니 좋았다.
배변 훈련 까짓꺼 아무것도 아니야!!
잘해보자 우리 막내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