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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달라, 달라!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37
존 버거맨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7월
평점 :
팝아트 스타 존 버거맨의
유쾌하고 밝은 캐릭터가 활발한 6살 아들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어
전시회에 가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 가서 아쉬웠었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지않다는 것^^
그림책으로 만날 수 있다!
'우리 몸은 달라, 달라'
이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면 엄청 재미있는 사람일 것 같다^-^
그림은 귀엽고 재미있지만 전하는 내용은 진지하다!
"나의 몸은 소중하고 나는 사랑할만한 존재야."
누구나, 누구나, 몸이 있다.
사랑이는 자기의 몸에 큰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없는 것같다.
집에 TV도 없어 아직은
'몸'에 대한 편견도 없는 듯한데
몸에 대한 편견이나 열등감을 갖지 않도록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큼직큼직 우람한 몸과 작은 몸
둥실둥실 통퉁한 몸과 쭈욱쭈욱 뻗은 몸
엉망진찬 서투른 몸과 둠칫둠칫 신나는 몸
여러 모양의 몸
반대되는 개념이 양 페이지에
대조되게 나와 있다.
둥실둥실, 납작납작, 둠칫둠칫, 반질반질
의성어와 의태어를 많이 사용해서
소리내어 읽으면 더 재미있다는~
캐릭터도 다양하고 색이 화려하지만
알고 보면 사용하는 색이 많지 않다.
뒷 배경을 흐리게 처리해서
캐릭터가 더 눈에 잘 들어온다.
작은 키는 나쁘고 큰 키는 좋고
뚱뚱한 건 못나고 날씬 한건 예쁘고가 아니라
서로 달라서 우리는 특별하다.
그래서 '나'는 '나'이고
나라서 아름답다.
사랑이가 자기 몸을 사랑하고
자기를 좋아하게 되었으면 좋겠고
그만큼 다른 사람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사랑이는 글씨가 많지 않아 읽기에
좋고 재미있다며
쇼파에서 읽고 책상에서 읽고
가지고 다니면서 읽는 중 ^^.
<책놀이 : '나' 그리기>
국민서관 네이버 카페에서
국민서관 책들의 독후활동 자료들을 발견했다.
4장을 모두 프린트해서 사랑이와 활동했다.
마침 자기의 모습을 캐릭터화하는
활동을 하려고 했는데
똭! 예쁜 활동지로 마련되어있다
캐릭터에게 '뱅뱅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좋아하는 음식은 샌드위치
(엄마가 좋아하는 메뉴ㅎ)
원래 질문은 '직업'이었는데
'좋아하는 놀이'로 바꿔주었더니
자기가 좋아하는 종이접기를 적는다.
원래 활동지는 색칠하기였는데
색칠하기를 싫어하는 사랑이에게
다양한 캐릭터 중에 우리 가족과 비슷한 친구를
찾아보자고 했더니 진짜 비슷하게 찾았다^^
사랑이가 찾은 우리 가족의 모습을 보니 뭔가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어 엄마도 즐거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