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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물!
앙트아네트 포티스 지음, 이종원 옮김 / 행복한그림책 / 2019년 4월
평점 :

요즘 "왜?" 라는 말을 하루에도 수차례 묻는 사랑이
"왜 뜨거운 음식에서는 김이 나와?"
"구름은 뭘로 만들어졌어?"
"개울물은 어디로 가는거야?"

우리 옆에 아니 내 안에도 있어 익숙하지만
막상 설명주려면 까다로운 '물'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는 책이다.

수돗물
개울
강
바다
나로 부터 더 멀어지고 커지는 '물'

깔끔한 설명
애니메이션같으면서도 동양화를 연상케하는 예쁜 그림

비
구름, 안개
얼음, 빙산
여러 모습을 지닌 '물'

그리고 살아 있는 모든 것에는 '물'이 있다.
물은 세상 어디에나 있지만
정말 소중하다는 설명도 잊지 않는다.
목이 탈 때 시원한 물 한잔 같은 책이다^^

책으로 읽었으니 놀이로 한번 더 즐겁게 기억하자~
준비물 : 분무기, 물병, 붓

물그림을 그리면 물이 말라 증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물놀이를 준비했다.
붓으로 바위에 물그림을 신나게 그린다

분무기도 실컷 뿌리고^^
생명이 있는 모든 생물에게는 물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잊지 않고 설명해주기.

실컷 놀고나니 물그림이 사라졌다!
“사랑아, 물 다 어디로 갔지?”
“공기로 날아갔어.”
“오, 어떻게 알았어???”
“책에서 봤잖아.”
표정하나 안바뀌고 말하는 아들녀석;;;
놀이터로 모래놀이하러 총총 걸음으로 사라진다 ㅎ
내가 읽어줬지만 대답하는 걸 보면 기특하고 신기하기도 하다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