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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1학년 - <초등생활처방전> 이서윤 쌤의 당당 초등학생 일기
이서윤 지음, 김유신 그림 / 윌북주니어 / 2025년 2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가 7살이 되었다. 유치원에서는 제법
형님 티가 나는데 내년이면 학교를 간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불안불안하다. 엄마의 괜한
걱정일 수 있지만 아이에게 최대한 많이 가르쳐
주고 다듬어서 보내고 싶은 마음에 읽게 된
'최강 1학년'! 이 책을 읽어주며 학교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친숙해지게 도와주고 싶다.
학교뿐만 아니라 유치원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서 도움이 된다. 저자는 16년 차
현직 초등학교 교사이자 EBS 공채강사, 최고의
초등교육 멘토이다. 아무래도 실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공통되는 어려움이나 아이들이
당황하는 순간들을 많이 접해서인지 공감되는
내용들이 진짜 많았다.
특히,
학교 가기 전에 이것만 해보자!
화장실 혼자가 보기
제일 싫은 반찬 한입만 도전해 보기
내 물건에 이름 써놓기
우유갑 열어보기
정말 반가운 미션이었다. 현재 나의 자녀가
할 수 있는 것들이라 기뻤다.
우리 아이를 비롯하여 요즘은 엄마가 다
알아서 해주는 경우가 많다 보니 아이가 막상
혼자 있을 때 어쩔 줄 모르는 경우가 더러
있다. 나도 그런 상황을 대비하여 아이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자주 미션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혼자 목욕하고 드라이
하기, 로션 바르기, 배변 뒤처리 등등..
아이들의 1학년 생활은 사회생활의 첫 시작
이라 볼 수 있다. 나도 수업 때문에 1학년 친구들
만난 적이 있는데 정말 말 그대로 병아리들 같았다.
너무 귀여웠다. 아직은 너무 아가같은 아이들..
유치원을 잘 다니던 아이도 학교에 적응을
못해서 매번 울면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보며 대화해 보고 그림으로도 보여줬다.
책 속에 그림이 아이들 수준에 딱 맞게 재밌고
귀여웠다. 책 속에 주인공 리아와 준이의
자기소개부터 시작이 된다. 자기소개
연습시키려고 요즘 게임도 하고 있는데
생각만 해도 내가 떨린다~^^
친구 자녀들만 봐도 학교 입학 후
배변 실수로 엄마가 학교에 가는 경우들을
종종 봤다. 아무래도 긴장하고 유치원과는
다른 분위기에 잘 하던 아이들도 실수를 하는 것
같다. 유치원에서는 필수가 아니었던 숙제를
챙기고 실내화 가방을 챙기는 일들부터
우당탕탕 정말 정신없을 것 같다.
복도에서 뛰면 안 되는 이유, 수업 시간에 떠들면
안되는 이유 요즘 초등 1학년부터 휴대폰을
소지하는 경우가 있어서인지 휴대폰이 갑자기
울렸을 때 대처 방법 등도 아주 친절하게
나와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에게 닥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1부터 30까지의
예시를 들며 자상하게 알려준다. 우리 아이도
이렇게 자상한 담임을 꼭 만나길 간절히
바래본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읽어보면 도움이 될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