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 세계기독교고전 54
무명의 그리스도인 지음, 박문재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독교인으로써 항상 마음을 다지고, 매일 성경공부와 잠언집을 읽으며 가족기도,남편기도,아이들 기도를 열심히 했다. 그러나 내 인생에서 힘든 순간들을 겪으며 신앙은 내 마음에서 멀어져갔다. 힘든순간에 내 손을 잡아주지 않은 주님, 내가 너무도 사랑하는 나의 소중한것들을 내게서 빼앗아간 하느님을 원망하며 기도를 하지 않음으로 신앙을 거부했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켠으론 온전히 의지했는지도...

 

간절한 마음으로 정말 이루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를 할땐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한다. 뽀식이를 제발 살려달라고, 1년만 아니 한달만이라도 곁에 있을수 있게 해달라고 무릎 꿀고 간절하게 기도했다. 내 기도의 정성이 부족하여 하늘에 닿지 않았던 것일까? 수만가지 생각들이 들기도 하고 하늘이 원망스러웠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미워하는 마음으로 지내다보니, 괴로운 순간들의 연속이였다. 그리하여 갈피잡지 못하는 나의 마음을 다시금 잡아줄 책으로'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을 택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리고 '오두막'이라는 영화를 통해 한번 더 신의 마음을 전달받게 되었다.

 

무언가 간절히 원할 때 기도가 답이라는 것, 늘 기도하되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쉬지말고 기도하란 것 저자가 말한 대로 '기도가 답이다' 란 결론을 얻게 되었다.

 

책의 저자는 '무명의 그리스도인'이다.

 

무명의 그리스도인이 1930년 이전에 집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그 "무명의 그리스도인"은 앨버트 어니스트 리서드슨으로서 1868년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교를 졸업하고,1897년 영국 성공회에서 안수받고,1898년 아프리카 선교사로 파송되었다. 그리고 1900년에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다가,1903년에는 인도 선교사로 파송되었다. 인도에서 돌아온 후 그의 복음 전도에 대한 열정으로 말미암아 영국 성공회 내에서 전도 사역에 집중하였다. 1921년부터 저술을 시작하였으며, 이 책은 그의 두번째 책이다. 그는 1951년 소천하였다.

 

『이 책은 성도들을 기도의 생활로 열정적으로 초대하는 책이다.

그는 겸손함으로 자신을 감추고,기도를 가르치고 촉구하는 책을 저술하였다.』

 

이 책은 기도의 고전이라 불리우며 저자는 '무명의 그리스도인'으로 표기되었다.

 

저자 서문에 깜짝 놀랄만한 글이 쓰여있다.

「중국에 간 한 여행자가 큰 명절에 이교의 사당을 방문했습니다. 거기에 온 많은 사람들은 신성한 경내에 안치된 끔찍한 우상을 섬기는 자들이었습니다. 이 여행자는 거기에 참배하러 온 대다수의 사람들의 손에 기도문이 적혀 있거나 인쇄된 작은 쪽지가 들려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그 기도문 쪽지를 작고 동그란 진흙덩어리 속에 넣어서 그 우상에게 던졌습니다. 그가 사람들이 왜 이런 이상한 의식을 행하는지 그 이유를 물어보았더니,진흙덩어리가 그 우상에 들러붙으면 신이 그 기도문에 씌어진 것을 들어주고,바닥으로 떨어지면 들어주지 ㅇ낳는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참 해괴망측한 일이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주님께 드리는 기도가 응답을 받는것인지 이 부분에 대한 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기독교인들도 대다수일것이라 생각든다.

 

저자는 시험에 대하여 승리할 수 있는 것, 어려움들과 위험들 앞에서 확실을 가지고 평안할 수 있는 것,크게 실망할 일이나 손실의 때에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것,하나님과 늘 교제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것 등과 같이 영적인 삶 속에서의 모든 진정한 성장은 은밀한 기도의 실천에 달려있다고 말해도 결코 지나지치 않다고 말한다.

 

크리스찬이라고 말하고는 있으나 기도의 본질에 대해 명확히 알지 못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나에게 이 책은 마음을 다지는 지침서와 같았다.

 

기도를 해야 할까? 하면 들어주실까? 라는 질문을 했던 나에게 주신 답

 

'그는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당신에게 기도할 시간이 없거나 은밀하게 기도할 기회가 생기지 않는다면, 그 모든 것을 그대로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기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한 후에는 기도한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지만,

기도하기 전에는 결코 기도한 것 이상의 것을 할 수 없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지 못하였다면, 그것은 우리의 마음을 살펴서 거기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보라는 신호라고 말한다.왜냐하면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요 14:14)고 하신 주님의 약속은 너무나 분명하고 명확하다고 한다.

 

피곤하고 힘들다는 이유로, 그리고 내가 원하는것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님을 원망하며 기도를 거부했다. 부쩍 마음앓이를 하는 요즘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기도였는데 그 기도를 거부하고 있었다. 나의 삶이 그간 평탄하고 모든게 순조롭게 이루어졌던건 누군가의 간절한 기도 덕분이지 않았을까?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때는 감사한 주님의 존재를 잊고 힘들때만 주님에게 문을 두드렸던 내 자신의 못된 행동을 뉘우쳐보며 오늘밤은 회개기도를 함으로 다시금 신앙의 끈을 잡아야겠다 생각든다.

 

'참 된 기도가 구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책속의 구절 하나하나 나의 마음을 뒤흔든다.

 

그리고 11장 기도를 방해하는 것들을 읽으며, 내가 왜 기도를 멀리하게 되었는지도 느끼게 되었다.

 

"나는 내 마음속에 원수들을 품고 있는가? 배신자들이 내 안에 잇는가?",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하며 섬길 자세가 되어 있지 않으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최고의 영적인 복들을 주실수 없다고 한다.

 

특히 와닿았던 구절,

"우리 자신이 최고의 영적인 선물들을 맏는 데 필요한 조건들을 갖출 생각은 하지 않고,오로지 그런 선물들을 주시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기만 하는 일이 얼마나 비일비재 합니까?"

우리 자신이 복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데도 그 복들을 막무가내로 구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우린 과연 하나님앞에 정직한지,진심으로 나를 시험하시었을때 온전한 나를 보여줄 수 있는지..

 

다윗조차" 내가 나의 마음에 죄악을 품었더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라고 말했다(시 66:18)

 

우리는 우리 마음속 안에 있는 죄로 인해 우리의 기도가 막히고 방해 받는 것임을 인정해야 한다.

 

1. 의심 - 기도를 방해하는 것들 중 가장 중요한 '불신앙'

2. 자아 - 자아는 모든 죄의 뿌리

3. 사랑없음 - 마음에 사랑이 없는 것

 

특히 기도의 영이 본질적으로 '사랑의 영'임을 명심하고 중보기도 또한 기도로 표출된 사랑이라는것을 기억해야 한다.

 

주님의 신실한 사랑에 감사하며 온전히 깨끗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릴 수 있는 기도를 쉬지 않고 해야겠다.' 기도는 우리의 특권이고 우리의 가장 중차대한 책무이며,하나님이 우리 손에 맡기신 가장 큰 능력'이라는 저자의 말을 명심하고 온 맘다해 기도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