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육아법 -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해지는
김은숙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임신을 하고 보니 육아책을 자주 보게 된다.
경험이 없기에 책을 통해서 육아법을
배워보고자 초보 엄마는 오늘도 책을 펼친다.

다양한 육아책을 많이 읽어봤지만 대부분 저자
자신도 처음엔 서툴렀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고백한다.

 

처음부터 완벽할 순 없다고 나 자신을
위로하며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

 

현재<아낌없이 주는 육아 연구소>대표이자
육아 코칭 전문가, 자기계발 작가.
동기부여가 김은숙 님은 두 아이의 엄마이다.

책에 전화번호를 남겨주셨기에 저장하고
궁금증을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아낌없이 사랑을 표현하라! '

 


너무 오냐오냐 키우면 버릇없이 클 것 같아
어느 정도 야단치고 훈육해야 바르게 자랄 거라
여기며 아이를 야단치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의 기분은 생각하지 않고 엄마의
감정대로만 야단을 친다면, 아이는 엄마에게
공감과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자존감이 떨어져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로
여기게 된다고 한다.

 

아이는 엄마의 특별한 사랑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바라봐 주고
사랑과 관심을 아낌없이 표현해주기를
바랄 뿐이라는 저자의 말을 꼭 기억해야겠다.

 

 

 

특히 이 문구가 마음에 남는다.

 

「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30대 중반을 훌쩍 넘은 내게도 우리 부모님은
아직까지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신다.

당연히 들어야 하는데 듣지 않으면 엄청난
잔소리와 타박을 하시는데 그럴 때면
과거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난 사실 아직도 우리 부모님에게
맺힌 게 많다. 부모님이 강요하셨던데
나를 위한 일이라 이해되기보다 강요에
마음의 상처를 남겼기 때문이다.

 

자녀는 부모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다.
하나의 인격체로 봐주며 의견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원하는 대로 듣지 않는다고
때리고 타박하고 면박을 줘서는 안된다.

 

자녀를 키우다 보면 누구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화를 내게 된다. 그러한 모습들을
많이 봤고 나 역시, 말을 듣지 않는
반려견을 나무라기도 한다.

 

피곤하고 힘들 때.. 그러나 이러한
감정 풀이에 상처를 받은 아이는 더 연약하고
어린 동생이나 친구들에게 자신이 느꼈던
나쁜 감정을 풀어낸다고 한다.

 

부모의 나쁜 모습을 닮고 싶지 않아도 닮을 수
밖에 없는 게 자식이다.

우리 부모님도 너무 젊고 어린 나이에 나를
키워내셨기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셨을 거라
생각된다. 아이를 야단치지 않고 행복하게 키우는 게
사실상 어렵겠지만 그래도 노력하고 싶다.

 

야단과 훈육은 다르다는 저자의 말을 기억하고
엄마가 까다로우면 아이도 까다로워질 수
있다는것 또한 명심해야겠다.

 

나는 편식이 심해서 회식이나 가족모임에도
메뉴 선정에 피해를 끼치기도 하는데
우리 아이는 뭐든지 골고루 잘 먹고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키우고 싶다.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아이의 말에 집중하며
나의 마음을 온전히 아이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깊이 소통하며 사랑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완벽한 아이를 바라지마라는 저자의 말처럼
모난 구석이 있더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자녀의 장점을 높이 세워주고 싶다.

 

막연히 두려운 초보 엄마가 책을 읽으며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게 된다.

내가 달라져야 아이도 달라질 수 있고
좋은 엄마여야 좋은 아이로 자랄 수 있기에
더 노력하고 더 애쓰며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

 

'아낌없이 주는 육아법'은
마음을 다스리기에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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