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여성 건강 지침서'라는 문구를 보고 주저 없이 읽게 된 책!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을 만큼 흥미롭고 놀라우며 신선했다. 저자는 일본 식물요법의 일인자이자 그룹의 대표이다. 알레르기성 기관지 천식이 발병하면서 치료를 위해 식물요법을 접하게 되었으며, 프랑스에서 배운 지식을 통해 귀국 후 환경과 인간에게 친화적이며 식물의 효과를 살린 상품을 개발했다고 한다. 특히 얼굴관리는 많은 여성들이 하고 있지만 Y 존 관리는 전혀 하지 않는다는 저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얼굴은 클렌징만 3단계를 거치고 5가지의 스킨케어를 하며 자기 전 얼굴에 마스크까지 하고 피부에 좋다는 콜라겐도 꾸준히 먹고 있다. 그러나 사실 Y 존 관리는 생각도 못했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배변활동을 하며 심지어 경이로운 임신과 출산의 출입구이기도 한 곳에 너무 무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욱 놀라웠던 점은 바디워시나 비누로 Y 존을 씻어내는 것은 눈동자를 비누로 씻어내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얼굴보다 훨씬 더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하며 자극 없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말하는 Y 존은 질 주변을 뜻하며 남성도 Y 존 관리를 해야 한다고 한다.
Y 존의 역할은 생각보다 굉장히 컸다. 피부, 손발톱, 머리카락의 윤기와 탄력을 가져다주며 건강관리를 위해서도 Y 존 관리는 중요하다. Y 존 관리를 잘 함으로 인해 출산이 편해지고 출산 후 회복 또한 빨라진다고 하니 임신을 앞둔 여성들은 필수로 관리해야겠다. 올바른 지식과 관리법 등도 알려주는데 우선 청결하게 관리를 해야 하며 보습 또한 잘 해줘야 한다. 근력을 키우는 케겔운동 등을 통해 질 위축이나 요실금, 자궁탈출증 등을 예방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음모 관리를 통해 오염이나 짓무름을 예방할 수 있으며 관리 또한 훨씬 편해진다고 한다. 요즘은 여성뿐만이 아니라 많은 남성들도 제모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관리하고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관리 안 하는 동양인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