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를 믿는 힘이 필요한 너에게 - 고정욱 작가와 함께 하는 마인드 PT
고정욱 지음, 도아마 그림 / 그린북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나를믿는힘이필요한너에게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은 ‘내가 나한테 하는 말이 생각보다 거칠었구나’였다.

평소 아무렇지 않게 했던 말들은 그냥 지나가는 말이 아니라 나를 묶어두는 말일 수도 있었겠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 무언가를 대단하게 바꾸기보다 단순하게 문장하나만 바꿔보라고 한다. 

그리고 그걸 계속 반복해보라고 한다.

말 몇 마디 바꾼다고 뭐가 달라질까..? 싶었던 의심은 놀라움과 확신으로 변한다.

생각이 말로 나오고, 그 말이 다시 생각을 만드는 구조라면 아예 틀린 얘기도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은 억지로 긍정적이 되라고 밀어붙이지 않는다. 그냥 지금 내가 나에게 어떤말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만든다. 그래서 읽는 내내 조금 불편했는지도 모른다.

읽고 나서 무언가가 버라이어티하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건 가끔 아무 생각 없이 나를 깎아내리는 말을 할 때 한 번쯤 멈칫하게 된다는 것. 그 정도면 이 책이 할 일은 다 한 것 같다.

거창한 위로나 동기부여를 기대하면 안 맞을 수도 있다. 대신, 내가 나에게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한 번 제대로 돌아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하다.


#그린북#그림책소개#그림책추천#고정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어린이 물리학 ㅣ 과학이 기본이다
고희정 지음, 김진화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이 책을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전기가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원래 자연 속에 존재하던 현상이라는 사실이었다.

그동안은 전기를 당연히 ‘만든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사실은 자연 속에 이미 존재하던 힘을 과학자들이 발견하고 이해해 온 것이라는 점이 새롭게 느껴졌다. 특히 그 흐름을 조절해 물처럼 흐르게 만든 것이 ‘전류’라는 개념이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보이지 않던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이해한 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냈다는 과정이 놀랍게 다가왔다. 익숙하게 사용하던 전기가 전혀 다른 시선으로 보이기 시작했고, 자연과 과학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주니어RHK #과학이기본이다#어린이물리학#과학개념서#초등필수과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세상에서 제일 예의 바른 괴물 봉바르봉의 심부름 ㅣ 미운오리 그림동화 23
큐라이스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에서제일예의바른괴물봉바르봉의심부름

깊은 바닷속에서 출발해 북극까지 향하는, 조금은 엉뚱하고 아주 따뜻한 심부름

표지를 보면 귀여운 괴물이 등장하는 가벼운 그림책처럼 보이지만, 읽다 보면 단순한 모험을 넘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그림책 이라는 걸 알게된다.

봉바르봉은 엄마가 만든 용암 케이크를 할아버지께 전해 드리기 위해 길을 떠난다. 심부름 자체는 단순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땅속을 파고 나아가다 예상치 못한 곳으로 튀어나오고, 낯선 존재들을 계속해서 만나게 된다. 봉바르봉은 만나는 존재마다 먼저 인사하고, 상대가 놀라지 않도록 조심하며, 심지어 자신의 등에 올라탄 채 잠든 탐험가를 깨우지 않기 위해 속도를 늦춘다. 봉바르봉의 행동들을 보면 ‘예의 바른 괴물’이라는 설정이 단순한 재미 요소가 아니라 이야기의 핵심이라는게 전해진다. 아이들에게는 모험과 만남이 이어지는 흥미로운 이야기이고, 어른들에게는 그 안에 담긴 삶의 태도와 배려가 또렷하게 보인다. 크고 특별한 행동이 아니라, 아주 작은 선택과 행동들이 모여 누군가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읽다 보면 나도모르게 아빠미소가 번진다.  ‘친절’이나 ‘배려’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야기 속 행동으로 보여주는 점이 너무 만족스럽다.

심부름 하나로 이렇게까지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니.. 작가님의 상상력에 또한번 감탄을 금치 못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가람어린이#봉바르봉#미운오리새끼#그림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포켓 베어 ㅣ 책꿈 11
캐서린 애플게이트 지음, 찰스 산토소 그림, 이원경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포켓베어

곰 인형 하나와 고양이 한 마리. 

이야기는 버려진 장난감들이 모인 집에서 펼쳐진다. 낮에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조용하지만, 밤이 되면 장난감들은 깨어나 서로를 돌보고 살아간다. 영화에서 한번정도 봤을법한 설정이지만 그 공간은 단순히 장난감의 세계가 아니라 버려진 존재들이 다시 의미를 찾는다는 깊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 게 된다. 

곰 인형 포켓은 낡고 작지만 중심을 잡아 주는 존재이고, 도둑고양이 제피리나는 거칠어 보이지만 누구보다 발빠르게 다른 존재들을 데려온다. 서로 성격도 다르고 살아온 방식도 다르지만, 함께 있을 때 비로소 균형이 맞는다. 비록 버려졌지만 그 이후 어떻게 살아갈지는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랄라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누군가에게는 필요 없는 존재라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의미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자연스럽게 전해진다.

특히 감정을 과하게 밀어붙이지 않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일부러 슬픔을 쥐어짜지 않아도 어느순간 마음이 뭉클해진다. 

읽다보면  ‘가치’라는건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누가 어떻게 바라보느냐,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계속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표지만 보고 귀여운 책일까 하고 가볍게 시작했지만 오래오래 마음에 남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가람어린이#캐서린애플게이트 #베스트셀러#뉴베리수상작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3 - 호루스의 눈 ㅣ 래빗홀 YA
추정경 지음 / 래빗홀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천년집사백년고양이3

아이가 몇 번이나 반복해서 책이 닳도록 읽는 시리즈중 하나인 천년집사 백년고양이!!

드디어 3권이 나왔다. 단순히 재미있는 장면 때문이 아니라, 읽을 때마다 새롭게 보이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신선한 설정이 흥미로웠지만 다시 읽다 보면 감정이나 선택에 대한 이야기가 가 깊숙히 다가온다. 

3권에서는 배경이 이집트로 확장되면서 세계관이 한층 더 넓어진다. 특히 테오가 겪는 ‘희노애락’의 시험은 단순한 판타지 설정을 넘어, 사람이 감정을 어떻게 마주하고 버텨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감정을 이겨내는 게 아니라, 흔들리면서도 중심을 잡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고양이 분홍의 선택도 감정을 없애는 대신 끌어안는 쪽을 택한다는 점에서, 인간과는 또 다른 방식의 성장처럼 느껴져서 인상적이다. 단순히 ‘누가 더 강한가’의 문제보다 선택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만든다. 

겉으로 보면 고양이와 집사의 환타지 이야기지만, 그 안에는 생명과 관계, 그리고 책임에 대한 거대한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

가볍게 읽히는 문장과 빠른 전개 덕분에 몰입도는 높은데, 읽고 나면 여운이 많이 남는다. 아이가 계속해서 다시 펼쳐보는 이유도 아마 이런 부분 때문이 아닐까 싶다. 단순히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계속 생각하게 만든다. 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이야기를 통해 감정과 선택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독자에게도 잘 맞을 것 같다. 읽자마자 다음권이 기다려지는 시리즈이다. 


#래빗홀 #추정경 #청소년소설 #판타지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