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물리학 과학이 기본이다
고희정 지음, 김진화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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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책을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전기가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원래 자연 속에 존재하던 현상이라는 사실이었다.

그동안은 전기를 당연히 ‘만든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사실은 자연 속에 이미 존재하던 힘을 과학자들이 발견하고 이해해 온 것이라는 점이 새롭게 느껴졌다. 특히 그 흐름을 조절해 물처럼 흐르게 만든 것이 ‘전류’라는 개념이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보이지 않던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이해한 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냈다는 과정이 놀랍게 다가왔다. 익숙하게 사용하던 전기가 전혀 다른 시선으로 보이기 시작했고, 자연과 과학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주니어RHK #과학이기본이다#어린이물리학#과학개념서#초등필수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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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예의 바른 괴물 봉바르봉의 심부름 미운오리 그림동화 23
큐라이스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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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제일예의바른괴물봉바르봉의심부름

깊은 바닷속에서 출발해 북극까지 향하는, 조금은 엉뚱하고 아주 따뜻한 심부름

표지를 보면 귀여운 괴물이 등장하는 가벼운 그림책처럼 보이지만, 읽다 보면 단순한 모험을 넘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그림책 이라는 걸 알게된다.

봉바르봉은 엄마가 만든 용암 케이크를 할아버지께 전해 드리기 위해 길을 떠난다. 심부름 자체는 단순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땅속을 파고 나아가다 예상치 못한 곳으로 튀어나오고, 낯선 존재들을 계속해서 만나게 된다. 봉바르봉은 만나는 존재마다 먼저 인사하고, 상대가 놀라지 않도록 조심하며, 심지어 자신의 등에 올라탄 채 잠든 탐험가를 깨우지 않기 위해 속도를 늦춘다. 봉바르봉의 행동들을 보면 ‘예의 바른 괴물’이라는 설정이 단순한 재미 요소가 아니라 이야기의 핵심이라는게 전해진다. 아이들에게는 모험과 만남이 이어지는 흥미로운 이야기이고, 어른들에게는 그 안에 담긴 삶의 태도와 배려가 또렷하게 보인다. 크고 특별한 행동이 아니라, 아주 작은 선택과 행동들이 모여 누군가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읽다 보면 나도모르게 아빠미소가 번진다.  ‘친절’이나 ‘배려’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야기 속 행동으로 보여주는 점이 너무 만족스럽다.

심부름 하나로 이렇게까지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니.. 작가님의 상상력에 또한번 감탄을 금치 못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가람어린이#봉바르봉#미운오리새끼#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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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 베어 책꿈 11
캐서린 애플게이트 지음, 찰스 산토소 그림, 이원경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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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베어

곰 인형 하나와 고양이 한 마리. 

이야기는 버려진 장난감들이 모인 집에서 펼쳐진다. 낮에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조용하지만, 밤이 되면 장난감들은 깨어나 서로를 돌보고 살아간다. 영화에서 한번정도 봤을법한 설정이지만 그 공간은 단순히 장난감의 세계가 아니라 버려진 존재들이 다시 의미를 찾는다는 깊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 게 된다. 

곰 인형 포켓은 낡고 작지만 중심을 잡아 주는 존재이고, 도둑고양이 제피리나는 거칠어 보이지만 누구보다 발빠르게 다른 존재들을 데려온다. 서로 성격도 다르고 살아온 방식도 다르지만, 함께 있을 때 비로소 균형이 맞는다. 비록 버려졌지만 그 이후 어떻게 살아갈지는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랄라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누군가에게는 필요 없는 존재라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의미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자연스럽게 전해진다.

특히 감정을 과하게 밀어붙이지 않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일부러 슬픔을 쥐어짜지 않아도 어느순간 마음이 뭉클해진다. 

읽다보면  ‘가치’라는건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누가 어떻게 바라보느냐,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계속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표지만 보고 귀여운 책일까 하고 가볍게 시작했지만 오래오래 마음에 남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가람어린이#캐서린애플게이트 #베스트셀러#뉴베리수상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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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3 - 호루스의 눈 래빗홀 YA
추정경 지음 / 래빗홀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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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집사백년고양이3

아이가 몇 번이나 반복해서 책이 닳도록 읽는 시리즈중 하나인 천년집사 백년고양이!!

드디어 3권이 나왔다. 단순히 재미있는 장면 때문이 아니라, 읽을 때마다 새롭게 보이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신선한 설정이 흥미로웠지만 다시 읽다 보면 감정이나 선택에 대한 이야기가 가 깊숙히 다가온다. 

3권에서는 배경이 이집트로 확장되면서 세계관이 한층 더 넓어진다. 특히 테오가 겪는 ‘희노애락’의 시험은 단순한 판타지 설정을 넘어, 사람이 감정을 어떻게 마주하고 버텨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감정을 이겨내는 게 아니라, 흔들리면서도 중심을 잡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고양이 분홍의 선택도 감정을 없애는 대신 끌어안는 쪽을 택한다는 점에서, 인간과는 또 다른 방식의 성장처럼 느껴져서 인상적이다. 단순히 ‘누가 더 강한가’의 문제보다 선택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만든다. 

겉으로 보면 고양이와 집사의 환타지 이야기지만, 그 안에는 생명과 관계, 그리고 책임에 대한 거대한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

가볍게 읽히는 문장과 빠른 전개 덕분에 몰입도는 높은데, 읽고 나면 여운이 많이 남는다. 아이가 계속해서 다시 펼쳐보는 이유도 아마 이런 부분 때문이 아닐까 싶다. 단순히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계속 생각하게 만든다. 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이야기를 통해 감정과 선택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독자에게도 잘 맞을 것 같다. 읽자마자 다음권이 기다려지는 시리즈이다. 


#래빗홀 #추정경 #청소년소설 #판타지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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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책
안나 마촐라 지음, 유소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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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지 않는 시체, 그리고 점점 퍼지는 괴담. 시작부터 분위기가 묘하게 불안하다.

17세기 로마를 배경으로, 연이어 발생하는 기이한 죽음을 추적한다. 겉으로는 ‘독살 사건’이지만, 그 이면에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숨어 있다. 정말 단순한 범죄일까....?

당시 사회에서 도망칠 곳도, 도움을 받을 곳도 없었던 상황에 그들이 택한 방법은 극단적이지만, 그렇다고 쉽게 단정 지을 수만은 없다. 그녀들은 왜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을까? 

사건을 파헤칠수록 수사를 맡은 인물들이 정의라고 믿어왔던 기준도 흔들린다. 법과 질서를 지키는 입장과, 그 법이 지켜주지 못한 사람들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이야기의 긴장감을 끌고 간다.

전반적으로 어둡고 묵직한 분위기지만 단순히 자극적인 사건 자체에 기대기보다 사건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구조와 시대를 보여주는 데 더 집중한다는 느낌이 든다.

읽으면서 마음이 편해지지는 않지만 ‘정의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극단적인 선택은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는가’ 같은 질문들을 던져보게 된다.

가볍게 읽히는 스릴러라기보다는, 묵직한 주제를 품고 있는 역사 기반 소설에 가깝다. 분위기 있는 이야기나 생각할 거리를 남기는 책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작품이다.


출판사로부터 티저북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인플루엔셜 #역사소설 #고딕스릴러 #미스터리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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