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세포의 여행

출발! 세포의 여행
요한나 클레멘트 지음, 슈테파니 마리안 그림, 김시형 옮김 / 그린애플 / 2025년 4월

#출발세포의여행 **세포들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몸이 더 궁금해진다** 『출발 세포의 여행』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로 가득하다. 세포들이 말을 하고, 여행을 다니고, 위기를 겪기도 하고 서로 도우며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라니! 그렇다고 단순히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읽다 보면 우리 몸속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도 함께 알게 되어 매우 유익한 것 같다. 촉각 세포 듬듬이, 근육 세포 씩씩이, 식세포 쩝쩝이. 이름부터 귀엽고 성격도 제각각인 세포들의 등장으로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책을 읽어 내려 갔다. 단순한 사고로 시작된 여행이, 심장을 지나 폐를 거쳐 눈까지 가는 여정으로 이어지는데, 그 여정을 따라 실제 우리 몸의 작동 원리를 배울 수 있어 더 눈이 번쩍 뜨인다. 어려운 의학 용어나 생물학 개념도 전혀 어렵지 않게, 이야기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고 중간중간 세밀한 그림과 함께 관련 의학지식들이 설명되어 있어 우리 몸에 대해 흥미를 느끼게 만들어 준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아이와 우리 몸에 대해 이야기룰 나누어 보기 좋고 단순한 과학 지식 전달을 넘어서,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동시에 자극하는 책이라고 느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웃기도 하고, "이런 구조였구나!" 하며 감탄하기도 했던 시간. 『출발! 세포의 여행』은 몸속 탐험을 통해 과학을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좋은 입문서이자, 아이가 '나'라는 존재를 더 잘 이해하게 도와주는 책이다.

역대급발명왕

닥터 K 역대급 발명왕 1 - 세상을 바꾼 무모한 도전 ㅣ 닥터 K 시리즈
애덤 케이 지음, 헨리 패커 그림, 박아람 옮김 / 윌북주니어 / 2025년 3월

#닥터k역대급발명왕

지금까지 이런 발명책은 없었다!!!
과학과 발명에 관심이 많은 우리집 어린이 덕분에 관련 책들을 많이 봤지만 참 닥터K 시리즈는 볼때마다 새롭다
같은것도 어떻게 이렇게 참신하고 재미있게 이야기 해 주는 것인지..
『닥터K 역대급 발명왕1』은 크게 1부와 2부로 구분되어 1부에서는 욕실, 침실, 주방, 거실등 집안에서 사용되는 물건들의 발명품, 2부에서는 집밖과 그 너머 자전거와 자동차, 잠수함, 검축물까지의 발명품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변기의 변천사부터, 변기가 없던 시절의 이야기, 왜 꼭 변기가 발명이 되어야 했는지 최초의 변기는 어떠했는지와 같이 다양한 발명품들에 대한 이야기가 굉장히 익살스럽게 그려진다.

“과거 화산에서 욕실 거울이 나오기도 했다“처럼 이게 대체 무슨 소리지.. 싶어서 읽게 만들고 마지막에는 엉뚱한 질문을 던져 우리가 다시 생각하게끔 만들어 사고를 확장시켜주는 그야말로 역대급 과학책!!
우리의 생활을 유용하게 만들어주는 발명품 뿐만 아니라 실패로 돌아간 형편없는 발명품이나 진짜 이런게 있다고..??? 싶을 정도의 기상천외한 발명품들에 대한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어서 한번 펼치면 절대 손에서 놓을 수 가 없다.
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 누군가와 수다스럽게 떠들며 이야기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닥터 K의 역대급 발명왕!!
2권에는 어떤 기상천외한 발명품들이 수록되어 있을지 기대가 된다.

고고챌린지고

백앤아 GO GO 챌린지 GO 1 - 챌린지로 배우는 초등 교과 ㅣ 백앤아 GO GO 챌린지 GO 1
이태영 그림, 윤구름 글, 박한나 감수, 백앤아 원작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5년 3월

100만 유튜브 구독자를 자랑하는 오빠 백현, 동생 아름이!! 백앤아!!

게임부터 상황극까지, 어린이 친구들에게 늘 재미와 웃음을 주는 백앤아가 이번에는 초등교과 챌린지에 도전한다!!

백앤아쵸 하우스에 찾아온 귀여운 문어 친구. 좋아하는 게임 속 친구를 꼭 닮은 모습에 물에넣으면 안된다는 주의사항도 읽어보지 않고 문어를 닦으려 물에 넣어버린 백현!!
그러자 물기둥을 일으키며 문어가 커지고는 자신을 찾아달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문어가 사라진 자리에 남아있는 챌린지 도전장!!
도전에 물러설 백앤아쵸가 아니다.

소중한 문어친구를 찾아 오션월드로 백앤아쵸 출동!!!

아이들이 너무좋아하는 귀여운캐릭터의 만화책으로 색감이 너무화려해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책 중간중간 국어, 과학, 사회등의 교과상식을 챌린지로 배우며 습득할 수 있어 게임을 하듯 재미있게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교과상식이 스며들것같다.

책을읽는 느낌보다 재미있게 게임을 하는 듯한 기분으로 책읽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있을것 같다.

열두달철학상담소

열두 달 철학 상담소 - 연중무휴 고민 상담 중 ㅣ 생각하는 10대
이진민 지음 / 북트리거 / 2025년 3월

#열두달철학상담소

#연중무휴고민상담중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1월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세뱃돈 같은 조언으로 ‘작심삼일 탈출하기’, 사랑을 표현하는 2월에는 석가모니와 키르케고르에게 받는 자존감 뿜뿜 연애상담 ‘솔로의 번뇌’, 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에는 루소와 아우렐리우스의 정글같은 3월의 교실에서의 ‘비교의 사슬’, 살랑살랑 봄바람 부는 4월에는 홉스의 ‘생각보다 다양한 웃음의 의미’,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5월에는 공자와 시몬 베유의 ‘배움의 의미’, 6월에는 데카르트와 소크라테스가 전하는 ‘과학의 시대 살아가기’, 7월에는 보부아르와 장자로부터 듣는 ‘젠더의 철학’, 뜨거운 8월은 분노의 여름을 잠재울 아이스크림 같은 맹자의 말 ‘인간다움 꽃 피우기’, 9월은 슈클라 삼총사에게 듣는 ‘정의와 불의’, 10월은 공자의 정명을 새기는 ‘의외로 힘이 센 언어’, 11월은 니체로부터 듣는 ‘신과 인간에 관한 사유’, 한해를 마무리 하고 새로운 출발을 앞둔 12월 플라톤과 소크라테스가 건네는 응원 ‘익숙함과 새로움’ 이라는 주제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서 시기별로 찾아와 우리를 괴롭히는 번뇌와 고뇌에 대한 철학자들의 조언이 담겨있다.

왜 공부를 해야하는 것인지, 올해도 나의 결심이 작심삼일로 끝나는 것은 아닌지, 남자로 사는게 힘들지, 여자로 사는게 힘들지, 인간은 원래 악한것인지.. 나도 인기있고 싶은데.. 이번생은 망한것인지 등등 소소하지만 소소하지 않은 나의 고민에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가 지금 하는 고민들은 수백년전 다른 누군가가 이미 했을 고민이라는 것. 그 누군가가 탐구한 것들에 나의 이야기를 얹어 더 깊이 사유하는 힘을 키워주고 결국은 더 발전적인 나를 위해 한걸음 내딛게 해준다.

자네, 지금 고민이 있는가. 책속에 그 답이 있다.

구파이와 수학분필

구파이와 수학분필 - 초등 4·5·6학년을 위한 판타지 수학동화
윤주형 지음, 한동현 그림 / 이을출판사 / 2025년 3월

#구파이와수학분필
읽다 보면 수학 원리가 쑥쑥!!

초등 4,5,6학년을 위한 판타지 수학동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함께 서울의 학군지에서 시골 마천리로 전학을 가게된 구파이
새로 전학을 간 학교의 반장의 선거공약은 교실을 ‘놀이터’로 만드는 것이었고, 성실하게 공약을 지키는 탓에 아이들은 ‘학교에서 공부하면 큰일난다.’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하지만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대수학 중학교를 가고자 하는 파이는 그렇게 놀며 시간을 보낼 수 없기에 전전긍긍하고, 반장도 감히 어찌하지 못하는 수학동아리에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매년 대수학 중학교에서는 ‘대수학중학교 입학권’을 상품으로 초등 수학대회를 여는데 마침 매해 그 대회의 입상자가 바고 구파이가 전학간 학교의 수학동아리 출신이라 구파이에게는 수학동아리 입단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게 되는데..

전학생을 위한 특별시험을 보고 수학동아리에 들어가게 된 구파이
수학동아리에 입단하는데 도움을 준 ‘좀바’와 팀을 이루어 대수학 중학교의 초등 수학대회를 준비하게 되고 좀바와 파이의 팀미션은 오일러경로(한붓그리기)와 데카르트의 업적에 대하여 초등 3학년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설명해야 하는 것.

미션을 준비하던 파이는 파이가 도와달라고 할 때마다 두팔 걷고 나서던 아빠생각에 아빠의 유품을 꺼내보게 되고 아빠의 유품 중 교실 바닥에 수학내용을 쓰면 해결해 준다는 마법의 분필 세자루를 발견하게 되는데...

과연 구파이는 수학대회의 1등을 거머쥐고 당당히 대수학 중학교에 들어갈 수 있을까?


책의 중간중간 개념정리가 간결하게 되어 있어 잘 모르는 수학 용어도 바로바로 짚고넘어갈 수 있고, 환타지 모험을 떠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렵기만 한 수학 개념이 나도 모르게 스르륵 이해가 된다. 수학개념에 대한 이해 뿐 아니라 수학자 데카르트와 좌표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까지 배우며 배경지식까지 넓힐 수 있으니 1석2조 , 금상첨화 꿩먹고 알먹고다.

슬슬 수학이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고학년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수학을 재미있고 즐겁게 접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어줄 『구파이와 수학분필』
다음 이야기에서는 어떤 수학자와 어떤 재미있는 수학이야기를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