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이와 수학분필 - 초등 4·5·6학년을 위한 판타지 수학동화
윤주형 지음, 한동현 그림 / 이을출판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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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이와수학분필
읽다 보면 수학 원리가 쑥쑥!!

초등 4,5,6학년을 위한 판타지 수학동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함께 서울의 학군지에서 시골 마천리로 전학을 가게된 구파이
새로 전학을 간 학교의 반장의 선거공약은 교실을 ‘놀이터’로 만드는 것이었고, 성실하게 공약을 지키는 탓에 아이들은 ‘학교에서 공부하면 큰일난다.’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하지만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대수학 중학교를 가고자 하는 파이는 그렇게 놀며 시간을 보낼 수 없기에 전전긍긍하고, 반장도 감히 어찌하지 못하는 수학동아리에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매년 대수학 중학교에서는 ‘대수학중학교 입학권’을 상품으로 초등 수학대회를 여는데 마침 매해 그 대회의 입상자가 바고 구파이가 전학간 학교의 수학동아리 출신이라 구파이에게는 수학동아리 입단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게 되는데..

전학생을 위한 특별시험을 보고 수학동아리에 들어가게 된 구파이
수학동아리에 입단하는데 도움을 준 ‘좀바’와 팀을 이루어 대수학 중학교의 초등 수학대회를 준비하게 되고 좀바와 파이의 팀미션은 오일러경로(한붓그리기)와 데카르트의 업적에 대하여 초등 3학년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설명해야 하는 것.

미션을 준비하던 파이는 파이가 도와달라고 할 때마다 두팔 걷고 나서던 아빠생각에 아빠의 유품을 꺼내보게 되고 아빠의 유품 중 교실 바닥에 수학내용을 쓰면 해결해 준다는 마법의 분필 세자루를 발견하게 되는데...

과연 구파이는 수학대회의 1등을 거머쥐고 당당히 대수학 중학교에 들어갈 수 있을까?


책의 중간중간 개념정리가 간결하게 되어 있어 잘 모르는 수학 용어도 바로바로 짚고넘어갈 수 있고, 환타지 모험을 떠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렵기만 한 수학 개념이 나도 모르게 스르륵 이해가 된다. 수학개념에 대한 이해 뿐 아니라 수학자 데카르트와 좌표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까지 배우며 배경지식까지 넓힐 수 있으니 1석2조 , 금상첨화 꿩먹고 알먹고다.

슬슬 수학이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고학년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수학을 재미있고 즐겁게 접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어줄 『구파이와 수학분필』
다음 이야기에서는 어떤 수학자와 어떤 재미있는 수학이야기를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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