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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전쟁 세계사 1 ㅣ 한눈에 보는 전쟁 세계사 1
이광희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5년 8월
평점 :
세계사를 공부할 때 가장 막막한 순간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안오는 것이다. 나라와 사건이 워낙 방대하다보니 어느 지점에서 출발해야 할지 감이 잘 안온다. 아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이책을 처음 마주하고는 '유레카!'를 외쳤다. 전쟁, 무기, 군사력드에 관심많은 아이들이 보기만해도 빠져들 것 같은 책이다.
《한눈에 보는 전쟁 세계사》는 단순히 “누가 이기고 졌다”라는 전쟁 기록을 나열하는 책이 아니라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그 과정에서 나라 안팎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그리고 전쟁 이후 세계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짚어준다. 단편적으로만 배우던 하나하나의 전쟁들이, 앞뒤 맥락과 연결되어 설명되어 큰 그림이 보여 아~ 이래서 이런사건들이 연결되는구나하고 흐름을 읽게 된다.
특히 ‘역사 탐구’와 ‘인물 탐구’ 코너는 알렉산드로스, 카이사르, 칭기즈 칸 같은 이름만 들어도 눈이 반짝뜨이는 인물들이 등장하니, 세계사의 장면장면이 더욱 입체적으로 다가온다.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펠로폰네소스 전쟁, 알렉산드로스의 정복 전쟁, 초한 전쟁, 카이사르의 전쟁, 십자군 전쟁, 칭기즈 칸의 정복 전쟁등 굵직 굵직한 전쟁사를 모두 다룬다, 단원별로 글과 그림이 큼직하게 구성되어 있어 초등 중학년부터 부담 없이 읽기좋다.
전쟁이라는 소재가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풀어내면서 자연스럽게 “전쟁이 남긴 상처와 변화”까지 생각하게 되는《한눈에 보는 전쟁 세계사》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나, 사건 하나하나로는 이해가 어려웠던 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전쟁을 통해 세계사를 꿰뚫어 보는 경험, 이 책과 함께라면 충분히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