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피아노 학원 ㅣ 이상한 학원 1
류미정 지음, 만물상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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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피아노학원

생일엔 마라탕으로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있는 류미정 작가의 신작!!

《이상한 피아노 학원》은 익숙하고 평범한 피아노 학원을 미스터리한 사건이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장소로 바꾸어 놓는다. 피아노 학원에 가던 서아는 길에서 검은 고양이가 뱉어 놓은 투명한 구슬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구슬을 주머니에 넣은 뒤부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그 와중에 몇 달째 자신에게 차갑게 대하던 절친 윤주가 콩쿠르를 앞두고 악보를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대회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하고, 서아는 악보를 찾기 위해 피아노 아래에 놓인 쪽지와 연습실에 남겨진 낙서 등 수상한 단서를 하나씩 추적한다. 그리고 단서를 풀 때마다 구슬에 알록달록 색이 입혀지는데...

서아가 사건의 실마리를 따라갈수록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던 친구들의 고민과 감정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낸다. 피아노를 잘 치는 윤주에게는 콩쿠르를 둘러싼 부담이 있고, 준호에게는 친구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이 있었다. 겉으로 보이는 행동만으로는 그 아이의 마음을 전부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아이들 뿐만이 아니다. 어른인 나 역시 누군가의 마음을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친구가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면 서운한 마음부터 들고, 이유를 알지 못하면 쉽게 오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상대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조금만 관심을 갖고 살펴본다면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사정이 보일 수도 있다. 서아가 친구들을 위해 단서를 찾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관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관심과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 준다.

서아는 자신과 가까운 친구뿐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아이에게도 손을 내민다. 나와 잘 맞지 않는 사람이라도 곤란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 외면하지 않는 마음, 그리고 잘못된 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는 행동이 인상적이다.

미스터리와 판타지가 주는 재미를 즐기면서 친구 관계와 감정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이상한 피아노 학원》. 친구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을 때 섣불리 판단하기보다 그 마음속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진정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힘을 키우게 해준다.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등장인물의 선택에 관해 이야기 나누어 봐도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류미정 #주니어김영사 #생일엔마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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