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이런 역사 : 나와 닮은 순간 ㅣ 청소년 마음챙김
이현숙 지음 / 펀앤아트(Fun&Art)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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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이런역사

역사책이라고 하면 보통 사건이 일어난 연도나 인물, 결과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다. 하지만 《이럴 땐 이런 역사 - 나와 닮은 순간》은 조금 다르다. 역사 속 사람들이 어떤 순간에 어떤 마음으로 고민하고 선택했는지를 바라보면서 지금 나의 마음까지 돌아보게 한다. 

살면서 앞이 막막하거나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고, 친구와의 관계 때문에 혼자인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익숙한 것이 바뀌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내가 하는 선택이 맞는지 고민될 때도 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것을 역사 속 순간들을 통해 알려준다. 

콜럼버스의 항해, 갈릴레오 재판, 명량 해전, 베를린장벽, 흥남철수작전, 보스턴 차 사건, 동학농민혁명 등 한국사와 세계사의 28가지 사건을 ‘선택’, ‘흔들림’, ‘관계’, ‘변화’라는 네 가지 마음의 순간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익숙하게 알고 있던 역사적 사건도 그 순간을 살아간 사람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니 조금은 다르게 느껴진다.

역사 속 인물들의 선택을 무조건 옳다고 하지 않고 어떤 선택은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그래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명량 해전에서 단 열두 척의 배를 바라보는 마음을 떠올려보자.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도 아직 남아 있는 것들을 바라보며 다시 시작할 이유를 찾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패"라는 것이 나라는 사람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방향을 알려주는 경험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마음에 남는다.

각 이야기가 끝난 뒤에는 ‘마음 성장 한마디’와 여러 활동이 이어져서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내 생각과 마음을 되돌아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역사를 배우면서 동시에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구성이다.

역사는 그저 지나간 과거가 아닌 지금의 나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사람들의 삶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대와 상황은 달라도 막막함, 두려움, 외로움, 갈등 같은 마음은 닮아 있는 것 같다.

역사를 어렵게 느끼는 친구들도 자신의 마음과 연결해서 읽는다면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역사 속 사건을 통해 과거를 배우는 동시에 지금의 나를 돌아보고 싶은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와닮은순간 #이현숙 #펀앤아트 #청소년마음챙김시리즈 #역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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