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자의조건
'더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달라질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이렇게 믿으며 살아간다. 나 역시 노력만 하면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현실의 벽에 부딪히곤 했다. 《초월자의 조건》은 바로 그 이유를 철학과 심리학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책에서는 니체, 헤르만 헤세, 칼 융, 한나 아렌트 등 25명의 사상가들의 통찰을 통해 우리는 변화하고 싶어 하면서도 왜 계속 같은 자리에 머무르는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능력이 부족하다기 보다 익숙함을 놓지 못하는 내면의 저항이 우리를 붙잡고 있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다.
자기계발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 보았지만 '자기 해체'는 처음 들어보는 내용이라 인상깊게 다가왔다. 더 많은 것을 쌓기보다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믿었던 생각과 기준을 내려놓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이 깊게 남는다. 변화는 새로운 것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익숙한 나를 내려놓는 일이라는 점이 많은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철학을 다루는 책이라 다소 어려울 것 같았지만 현실의 고민과 연결해 설명해 주어 생각보다 읽기 편했다. 각 장마다 소개되는 인사이트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도 정리되어 있어 한 권으로 끝나는 독서가 아니라 연계해서 더 깊이 공부할 수 있는 책이었다. 초월자의 조건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지 고민하게 만든다. 열심히 살고 있는데도 제자리걸음이라는 생각이 들거나, 지금의 한계를 넘어 더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모티브출판사 #세계철학전집 #철학책 #자기계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