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ㅣ Wow 그래픽노블
궈징 지음, 김예원 옮김 / 보물창고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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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AI가 발달한 미래, 사막에 남겨진 두 아이와 로봇 엄마의 이야기.

모래폭풍이 몰아치는 사막에서 살아가는 남매 제제와 디디는 돈을 벌기 위해 멀리 도시로 떠난 엄마 대신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버려진 AI 로봇을 발견하고, 로봇은 아이들을 돌보는 '엄마'가 된다. 함께 생활하며 정을 나누지만, 집으로 돌아온 진짜 엄마는 아이들과 로봇의 관계를 보며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AI가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지가를 단순히 묻기보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가족의 사랑과 함께하는 시간은 무엇으로도 쉽게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을 자연스레 전달한다. 동시에 AI가 사람을 위협하는 존재가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희망이 될 수도 있다는 점도 함께 보여 주어 앞으로 AI와 공존하며 살아가는 우리아이들을 생각하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 AI가 만든 풍요로운 도시 뒤에서 힘든 노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기술의 발전이 보이지 않는 계급을 사라지게 하지는 않는구나 싶어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했다. 편리함만 바라보기보다 그 이면에 있는 사회 문제까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기에 더욱 좋은 책이다. 

그래픽노블답게 그림이 전달하는 감정도 매우 좋았다. 거친 사막과 황량한 풍경은 아이들의 외로움을 잘 보여 주며, 따뜻한 색감이 더해지는 장면에서는 희망이 조금씩 피어나는 느낌이 들어 그림이 주는 힘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오아시스》는 AI 시대를 살아갈 우리에게 기술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많은 생각을 남기는 작품이라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그래픽노블 #AI #인공지능 #환경동화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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