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어떤삶을살든나는너를응원할것이다2
“우리는 예상보다 자주 틀리지만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
이 문장 하나만으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많드는 책이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는 서른을 지나고 있는 딸에게 보내는 열두 편의 편지 형식의 에세이다. 읽다 보면 흔들리며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건네는 위로처럼 느껴진다.
공지영 작가는 자신의 실패와 후회, 인간관계에서의 상처까지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더 공감이 된다. 특히 “30대에는 모든 아는 것들이 모르는 것으로 변해버리는 것 같았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어른이 되면 다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불안하고 더 흔들리는 순간들이 있다는 사실을, 나만 그런가 하고 힘들었던 순간들이 위로받는 순간이었다.
“운명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어서 운명이지만, 품위를 지키는 것은 내 몫이야.”
단순한 위로를 넘어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문장이다.
모든 상황을 바꿀 수는 없지만,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지는 결국 자신의 선택이라는 말처럼 느껴졌다. 또 “이건 백 퍼센트야”라고 확신할 때 3퍼센트의 여백을 남겨두라는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사람도 관계도 세상도 쉽게 단정 짓지 않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조용히전한다.
무엇보다 이 책의 응원이 조건 없는 응원이라는 점이 좋았다. 잘 살아야만, 성공해야만 응원받는 것이 아니라 넘어지고 흔들리는 모습까지도 그대로 인정해 준다. 그래서 읽는 내내 누군가에게 “괜찮다”라는 말을 듣는 기분이었다.
잔잔한 문체로 쓰여 있지만 담고 있는 감정과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 삶이 버겁게 느껴질 때, 스스로를 자꾸 몰아붙이고 있을 때 천천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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