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첫번째거짓말《나의 첫 번째 거짓말》은 ‘거짓말’이라는 익숙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 안에 숨겨진 감정을 꽤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거짓말을 나쁘다라고 말하기보다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에 집중해서 보여주는것이 인상적이다. 다섯 편의 이야기에서는 누군가를 속이기 위한 거짓말 보다 자기 마음을 숨기기 위한 거짓말이라는 공통점이 보인다. 친구와 가까워지고 싶어서, 관계를 잃고 싶지 않아서, 혹은 상처받기 싫어서 꺼내는 말들. 그래서인지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낯설기보다 꽤 익숙하게 느껴지고 읽으면서도 ‘아..이건 좀 이해된다’ 싶은 순간이 여러 번 있다.늘 그렇듯 인물들은 완벽하지 않다. 누군가는 계속 거짓말을 이어가다가 더 큰 상황을 만들고, 누군가는 끝내 솔직해지지 못한 채 관계가 어긋난다.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게 아닐까 싶다. 이야기마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감정의 흐름은 닮아있다. 거짓말이 옳다는 건 아니지만 책을 읽고 나면 거짓말에 대한 판단보다 거짓을 말할 수 밖에 없었던, 뒤에 있는 마음을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나도 모르게 했던 말들, 괜찮은 척했던 순간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친구 관계나 감정 때문에 고민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더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동녘주니어 #청소년소설 #관계 #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