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를 지킨 아이들 베틀북 고학년 문고
이수연 지음, 고광삼 그림 / 베틀북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배다리를지킨아이들

신분과 성별이라는 벽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조선시대

세 아이가 그 틀에 질문을 던진다. 

강호, 경서, 은화는 처한 상황도 다르고 가진 것도 다르지만, 모두 ‘이대로 살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간절한 마음은 배다리를 지키려는 행동으로 이어지고, 그 행동 은 곧 각자의 삶을 지키려는 선택처럼 느껴진다. 

각자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함께 움직이며 더욱 단단해지는 아이들. 누군가는 용기를 내고, 누군가는 지혜를 보태고, 또 누군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배다리는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모두의 마음이 이어진 결과이다. 누군가의 노동, 누군가의 책임감, 그리고 누군가의 꿈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라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그래서인지 배다리를 지키는 일은 단순한 다리가 아니라 사람을 지키는 일처럼 느껴진다. 지금과는 다른 시대의 이야기 이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정해진 대로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남기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