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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 줄게! 미세 플라스틱 괴물을 없애라 ㅣ 함께 사는 세상 환경 동화 13
고영리 지음, 젤리이모 그림 / 아주좋은날 / 2026년 3월
평점 :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더 쉽게, 가볍게 생각하고 지나가는 것들이 있다. 미세 플라스틱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평소에는 크게 의식하지 못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심각성도 심각성이지만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구해 줄게! 미세 플라스틱 괴물을 없애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괴물’이라는 형태로 보여 준다. 바다 속에서 점점 커지는 플라그룸의 존재를 통해 우리가 무심코 쓰고 버린 것들이 쌓이고 쌓여 어떻게 우리에게 되돌아 오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구체적인 설명을 길게 늘어놓지 않아도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져서 더욱 와닿는다.
처음에는 티격태격하던 준호와 수진이 두 아이가 바다를 지키기 위해 함께 쓰레기도 줍고 주변 사람들을 설득하는 모습도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렵지 않은 것들이라 더욱 우리와 관련된 문제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환경 문제가 멀리있는것도, 남의 이야기도 아닌 바로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는 경각심을 심어주는 것도 너무 좋았다. 바다가 오염되면 그것으로 그만인 것이 아니라 결국 우리 식탁으로 돌아온다는 부분에서 뜨끔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단순히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말보다 훨씬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처럼 읽히면서도, 자연스럽게 실생활을 돌아보게 만든다.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는 주제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풀어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환경에 대해 처음 관심을 갖기 시작한 아이들이나,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할지 고민될 때 함께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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