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 부의 신대륙 - 새로운 소비 지대의 탄생
최윤식 지음 / 시공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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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다룬 책이라고 하면 막연하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일 것 같았는데, 『부의 신대륙』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정말 이렇게 흘러갈 것만 같은 현실적인 전망을 들려주는 책이다. 막연한 언젠가도, 당장 코앞의 미래도 아닌 2045년이라는 구체적인 시점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20년 후의 미래. 앞으로 나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지금보다 더 많은 변화를 겪게 될 텐데 그 미래를 미리 들여다 볼 수 있다면 보다 앞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싶다. 

책은 앞으로 부와 기회가 커질 가능성이 높은 나라와 시장을 여러 기준으로 살핀다. 인구 구조 변화, 도시 성장, 기술 발전, 돈을 관리하는 능력 같은 요소들을 종합해 그 흐름을 읽는다. 왜 이런 나라들이 주목받는지에 대한 이유를 차근차근 짚어주어 일반독자들도 충분히 납득하며 따라가게 된다. 숫자 자체보다 그 숫자가 만들어 낼 생활의 변화를 보여주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책은 미래의 한 장면을 이야기처럼 그려낸다. 기술이 바뀌고 산업이 이동하면서 사람들의 소비 방식과 일자리가 어떻게 달라질지를 예측하고 인공지능, 에너지 전환, 새로운 산업 같이 나와는 상관없을 것만 같은 단어들도 내가 준비해야하는 변화로 느껴진다. 

책은 부를 단순히 돈의 크기로 정의하지 않는다. 어떤 변화를 받아들이고, 무엇을 배우고,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 결국 미래의 안정성이 바뀐다고 한다. 조급함을 부추기기보다는 오히려 지금을 돌아보게 만든다. 변화를 구경만 하고 있는지, 아니면 조금이라도 참여하고 준비하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책을 덮고 지금 당장 어디에 투자해야겠다 보다 세상을 보는 시야가 조금 넓어진 느낌이다. 뉴스 속 해외 이야기, 기술 이야기들이 전보다 덜 낯설게 느껴진다. 막연한 불안 대신, 흐름을 알고 준비해 보자는 마음이 든다.미래를 겁내기보다 천천히 정리해 보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경제 교양서이자 입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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