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가르치지 말고 코칭하라 - 아이의 학습 DNA를 깨우는 새로운 길
방미연.이상미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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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가장 자주 떠올렸던 질문!!!
‘왜 이렇게 동기부여가 안 될까’였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를 나눠 생각해보면, 아이들의 태도나 에너지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걸 느끼곤 했다. 단순히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 보니 그 변화가 우리 집만의 고민은 아닌 것 같았다. 

책은 ‘가르치는 방식’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지식을 채워넣는다고 공부가 되는 시대가 아니라, 아이가 왜 배우는지를 스스로 찾아야 움직이는 시대라는 것. 책을 읽는 동안 계속 고개가 끄덕여졌다. 

부모의 지원 덕분에 결핍이 거의 사라진 시대.  그러다 보니 간절함도 약해지고, 그만큼 동기가 잘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설명이 마음에 남는다.
아이들의 의욕 부족을 ‘요즘 아이들 문제’로만 볼 게 아니라, 시대가 달라지면서 공부를 바라보는 기준 역시 바뀌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는 말이 너무 와닿았다.

책에서는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지시대신아이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고 방향을 제시하라고 한다.
왜 집중을 못 하는지, 왜 금방 포기하는지, 왜 회피하는지 같은 질문을 뇌와 감정의 흐름을 따라 차근차근 짚어나가야 한다. 

그리고 그걸 해결하는 방법이 생각보다 단순했다.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게 기다려주는 것. 그게 코칭의 출발점이라고 한다.

책을 덮으며 그간 내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해왔던 방식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지식을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느라, 아이가 지금 어떤 감정 상태인지,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놓쳤던 순간이 많았다는 걸 인정하게 되었다.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 공부할 때, 이 책에서 제시한 코칭의 시선을 조금씩 적용해보고 싶다.
크게 바꾸지 않아도,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여지를 주는 질문 하나면 충분한 순간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오늘 배운 걸 바로 다 실천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아이 옆에서 같이 걸어가는 공부’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는 조금 더 선명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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