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치의학 -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재미있는 치과 치료의 역사 쓸모 있는 공부 3
권수진 지음 / 풀빛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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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이라는 주제를 이렇게 흥미롭게 풀어낸 책은 처음 만났다. 이 책은 방대한 역사와 전문 지식을 길게 늘어놓기보다, 짧은 호흡의 구성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으로 독자를 끌어당긴다.
“장애인에게 단 것을 먹여 충치 실험을 했다고?”,
“광산에서 발견한 충치 예방 물질은?”,
“치아만 봐도 누구인지 알 수 있다고?”
이처럼 제목만 봐도 궁금해지는 질문들이 챕터마다 등장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책장을 술술 넘기게 만든다.

본문 곳곳 삽화들도 다소 낯선 치의학의 이야기를 한결 친근하게 만들어 주는데 한몫한다. 덕분에  마치 퀴즈를 풀 듯 호기심을 채우며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읽다 보면 치의학이 단순히 치아 치료를 넘어, 전신 마취의 발견, 성형외과의 기초, 법의학의 발전과도 연결된다는 사실에 놀라게된다.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의료적 성과 뒤에는 수많은 치과 의사들의 실험과 도전, 그리고 우연한 발견들이 있었다는 사실도 새삼 느낄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치의학》은 아이들에게는 호기심 가득한 진로 독서가 되고, 성인 독자에게는 역사와 의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적 재미를 준다. 제목처럼 정말 “쓸모 있고 재미있는” 치의학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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