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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1 : 고대 문명의 탄생 - 4대 문명과 아메리카 고대 문명, 전면 개정판 ㅣ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전면 개정판) 1
이희건 외 지음, 이우일 그림, 김경진, 김병준 외 감수, 박기종 삽화, 정지윤 구성 / 사회평론 / 2025년 7월
평점 :
한국사도 용선생 덕을 많이 본 집이라 세계사 책도 다른 고민이 없었다.
이번에 QR 코드를 삽입한 전면 개정판이 나왔다길래 망설이지 않고 바로 선택했다.
100개가 넘는 QR영상을 통해 라스코 동굴 벽화, 로제타석, 나스카 지상화 등 책 속에서 접했던 유물과 유적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학습의 폭이 넓어진다. 단순히 텍스트로만 배우는 세계사가 아니라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세계사라는 것이 무엇보다 큰 장점이다. 거기에 5500컷이 넘는 매우 풍부한 시각자료도 크게 한 몫 한다. 사진과 삽화, 지도까지 5천 컷이 넘는 자료가 들어 있어 지리적 감각이나 당시 생활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순히 글을 읽는 것보다 사진과 그림이 함께 제시되니 내용이 더 오래 기억된다.
1권에서는 고대 문명에 집중한다. 메소포타미아·이집트·인더스·중국의 4대 문명과 아메리카 문명을 두루 다루며, 문명이 왜 시작되었는지, 왜 도시가 필요했는지, 왜 권력이 등장했는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단순한 사실 나열이 아니라 문명의 흐름을 이해하도록 돕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세계사에 입문하는 초등 고학년들의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고 중고등학생이나 성인들에게도 충분히 읽을 만한 책이다. 단순 암기용 교재가 아니라 세계사의 큰 흐름을 흥미롭게 알려주는 교양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권으로 문명의 시작을 다룬 만큼, 이후 권들을 통해 세계사의 큰 흐름을 차근차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세계사에 첫 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