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싼 스타 저학년은 책이 좋아 47
김용세 지음, 신민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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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옷에 실례를 하는 실수는 누구나 한 번쯤 겪었거나, 가까이서 본 적이 있을 만큼 익숙한 상황이다. 우리아이들도 유치원에서, 그리고 학교에서 그러한 경험들이 있었기에 그때의 감정과 분위기가 떠올랐는지 더욱 아이들의 공감을 쉽게 끌어내는 것 같았다.

주인공 진구는 뜻밖의 상황으로 교실에서 실수를 하고 만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예전에 놀렸던 친구에게 사과할 용기도 내고
결국 다른 친구들을 위해 나서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그 모든 변화가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다.

실수를 무작정 감추거나 어거지로 극복해 내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부끄러워하고, 속상해하며 감정을 피하지 않고 맞닥뜨린다.

그리고 그런 마음에서 시작된 행동들은 조금씩 주변을 바꾼다.


단순히 ‘실수해도 괜찮아’가 아니라 실수 이후에 어떤 마음이 생기고, 어떤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제 3자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어 실수한 당사자의 입장 뿐만아니라 그걸 지켜보는 친구들의 태도까지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실수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그 실수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행동으로 이어가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걸 아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똥싼스타#잇츠북#저학년은책이좋아#자신감#긍정#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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