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전략 - 평생 써먹는 가장 과학적인 공부법
울리히 보저 지음, 조용빈 옮김 / 시공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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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한다는 건 단순히 지식을 외우는 일이 아니라, 그 지식을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것인가에 대하나 고민이다.

공부는 학생때만 하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고,
무언가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결국 배우는일, "공부"를 평생에 걸쳐 계속하게 된다.

『공부의 전략』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방법을 몰라 헤매는 사람,
노력에 비해 결과가 따라주지 않아 지친 사람,
혹은 예전처럼 외우기만 해선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체감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를 여섯 가지 전략으로 보여준다.


가치, 목표, 발전, 확장, 연결, 재고.


각 단계별로 실제 학습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연구를 통해 차분하게 담겨있다. 책은 공부를 ‘어떻게 더 잘할 것인가’의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왜 배워야 하는가’, ‘내가 배우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는
조금 더 근원적인부분까지 건드려준다.


마일스 데이비스, 잭슨 폴록 같은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했던 방식이 학습 전략의 맥락 안에서 다시 설명될 때,
배운다는 것은 단지 지식을 채우는 일이 아니라 세계와 나를 새롭게 연결하는 과정이라는 걸 느끼게 된다. 


'실패한 학습도 학습'이라는 부분이 인상깊다. 
실수하거나, 잘 모르는 채 시도했던 경험들이 결국 다음 도약의 발판이 된다는 관점은
지속적인 배움이 필요한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학습은 재능이 아니라 기술이라는 말, 학습에 전혀 재능이 없는 나로서는 얼마나 반가운 말인지 모른다.

그저 '방법'을 몰랐던 것이라면 그 공부라는것.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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