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구리 해결사 저학년은 책이 좋아 46
소연 지음, 김주경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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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한쪽 손이 커져버린 강희.

누구한테도 보여 줄 수 없는 '짝짝이 손'은

자신감도, 웃음도, 친구들과의 거리도

모두 뒤로 숨게 만든다.

원인은 바로 구리구리 연고.

고쳐주는 연고라더니, 동생 나희가 손을 대는 바람에

엉뚱한 부작용이 생긴 것!

강희는 구리구리를 찾아가 항의하지만,

조건 하나를 내건다.

"종이비행기 대회에 참가하면 원래대로 돌아가게 해 줄게."

그렇게 시작된,

눈에 보이는 변화를 받아들이기까지의 긴 여정.

강희는 창피해서 숨기느라 정신이 없는데,

동생 나희는 그 손으로 그림자놀이를 하며 즐겁게 놀았다고한다.

커진 손 덕에 그림자놀이가 더 재미있어 졌다며..

오히려 슈퍼손바닥이라고 당당히 손을 드러낸 동생을 보고 강희는 동생처럼

다르게 생각해 보기로 한다

강희는 드디어 두 손을 주머니에서 꺼내고,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종이비행기를 접는다.

그리고 어느새 짝짝이 손은 부끄러운 손이 아닌 이상할것 하나없는 그저 나의 손이 되었다.

나만 이상하다고 느껴질 때,

모두와 다르다는 게 겁날 때,

이 책을 펼쳐보자.

어쩌면 그 다름이

날아오를 수 있는 날개가 되어줄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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