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의 새 반려동물
이수연 지음, 차야다 그림 / 발견(키즈엠)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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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와 로봇청소기의 세기의 대결?!

집사가 들인 낯선 물건. 움직이고, 돌아다니고, 이상한 소리를 낸다.
고양이 ‘냥이’의 눈엔 이 녀석이 그냥 가전제품이 아니라 집사의 새 반려동물처럼 느껴진다.
자기만을 바라보던 집사가 이제 이 녀석에게 더 관심을 주는 것 같아 속이 상한다.

냥이는 결심한다.
신참 반려동물을 몰아내기 위해 작전 개시!
질투 폭발, 귀여움 대폭주! 깜찍한 복수극이 펼쳐진다.
하지만 복수의 끝에서, 냥이는 아주 중요한 걸 알게 된다.

『집사의 새 반려동물』은 고양이와 로봇청소기의 엉뚱한 대결을 그린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는 아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 숨어 있다.
동생이 생겼을 때, 부모의 관심이 달라진 것처럼 느껴질 때,
아이들은 종종 속상함을 질투로 표현하곤 한다.
이 책은 그런 마음을 귀엽고 유쾌하게 담아낸다.

차야다 작가의 그림은 상황의 디테일을 섬세하게 살려내며,
로봇청소기를 마치 살아 있는 존재처럼 표현해 몰입감을 더한다.
집 안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도 계속 새로운 재미가 생기는 장면 연출은 단연 인상적이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질투라는 감정도 사랑의 일부임을,
그리고 결국엔 사랑받고 있다는 마음의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책.
『집사의 새 반려동물』은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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