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의시간상점3“네가 가진 가장 특별한 시간을 지불해. 그래야 거래가 되지.”나의 시간으로 특별한 시간을 살 수 있는 카이로스의 시간상점.전천당이나 도깨비 식당시리즈와 비슷할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들었으나 책을 덮는 순간 전혀 다른 책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나의 소중한 것을 대가로 나의 소망이 이루어 진다는 컨셉은 비슷한 듯 하지만 특유의 따뜻함과 진심어린 마음이 녹아 있다.아이들이 고학년이 되어가며 가장 걱정이 되는 사회문제인 왕따, 따돌림과 같은 민감한 주제들을 다루면서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도로 따돌림이 피해자에게 얼마나 끔찍한 고통을 남기는지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정제된 이야기와 표현으로 피해자의 마음과 가해자의 후회를 보며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최적의 대응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아이들의 내면에 축적시켜준다. 선택의 상황에서 등장인물이 하는 행동의 결과를 분명히 보여주면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며 과욕을 부리기 보다 자신감을 얻고 성취감을 쌓아 올리며 올바른 가치판단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카이로스의 시간상점』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시간으로 내가 원하는 시간을 살 수 있다면...과연 나는 어떤 시간을 사게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