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게뭐어때아이들이 일상에서 흔히 겪을 법한 이야기로 자신이 겪은 일들과 비교해 보며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배움을 주는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시리즈인데, 이번에도 역시나 아이들에게 너무 어렵지만 꼭 한번 짚어주어야 하는 “선의의 거짓말”에 대한 신간이 나왔다.거짓말이라고는 할줄 모르는 우리의 주인공 완두하지만 오히려 솔직한 성격 때문에 친구들과 다툼이 생기고, 가족에게 상처를 주게되는 일이 생긴다. 솔직하게 말했을 뿐인데 오히려 화를 내는 친구와 가족들에 대한 서러움이 터져 엉 엉 울음이 나오고 이에 오빠에게 솔직병을 고치기 위한 특훈을 받게 되는데...거짓말을 하는사람도, 듣는상대도 기분좋게 만들고 많이 할수록 좋다는 “하얀 거짓말”완두는 하얀 거짓말을 마법에 점점 빠져들게 되어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게 되는데...완두는 실수를 만회하고 다시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거짓말은 나쁜거야 라고 가르치면서 하얀거짓말은 괜찮아~ 라는 게 아이들에게는 참 어려울 것 같다. 어디까지가 선의고 어디까지가 기만인지를 가르는 기준은 어른인 나에게도 너무나 어려우니 말이다. 살아가다 보면 선의의 거짓말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 솔직함과 진실의 가치에 대해 배우는 것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 진실로 사람을 대하되 솔직함이 항상 최선의 선택은 아닐 수 있다는 것. 각각의 상황에 맞게 균형을 맞추는 방법을 배우는 것!! 저학년은 책이좋아 42번째 이야기의 핵심은 바로 그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