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삼인방을씨년스럽다는말이 을사늑약과 관련된 말인줄 몰랐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고만일까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p.57)“이제 우리가 그 빛이 되어야지. 펜으로 말이야.” “우리가 세상을 밝힐 수 있을까?" 백석의 물음에 허준이 두 팔로 신현중과 백석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우리 셋이라면 못할 것도 없지. 아예 이름도 정할까? 광화문 삼인방 어때?"(p.59)“우리 약속 하나 할까? 허준의 물음에 백석이 총독부 를 응시하면서 말했다. 저 총독부가 무너지는 날, 여기 다시 와서 만나기로 말이야.” (p.65)이제 우리 성씨를 일본식으로 바꾼대. 거기다 우리말을 못 쓰면 우리는 조선인일까? 아니면 조선인의 탈을 쓴 일본인일까?"(p.192)교과서에 가장 많이 수록된 작가, 시인 백석의 이야기로 1934년부터 1939년까지 백석과 함께 어울렸던 실제 인물들(신현중, 허준 등)과 그들이 겪은 사건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책이다. 담백하고 담담하게 그 시절을 그리고 있어 더 먹먹한 마음으로 그 시절 문학인들의 마음과 생활상을 엿볼 수있있던 것 같다. 끝까지 친일로 전향하지 않고 민족의 불꽃을 지켜낸 광화문 삼인방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초등 고학년 이상 아이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 하고싶다.#생각학교#정명섭#클클문고#청소년문학 #백석 #광화문 #삼인방 #책추천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