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반성문전교1등, 전교 임원을 휩쓸며 일명 "엄친아"의 표본이었던 아이들이 고3,고2에 접어들며 돌연 자퇴를 하고 엄마를 거부하기 시작한다."나는 부모가 아니라 감시자였다. 아이를 살린건 인정, 존중, 지지, 칭찬이었다."초등학교 고학년에 접어든 아이를 두고 있는 엄마로서 단연 최고의 관심사는 아이들교육이다. 학교를 보내고 학원을 보내고 돌아오면 숙제시키고 공부하기 바쁜 요즘아이들..이 책을 읽고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는 작가와 비슷한 실수를 하고 있었다. 어느순간 아이들과의 유일한 소통은 대화가 아닌 명령 이었고, 확인 이었고, 감시였다. "숙제했어?" "왜늦었어!!!" "시키는대로해!!"아이가 눈에서 보이지않으면 혹여나 숨어서 게임을 하진 않을까.. 쫓아가서 잔소리하고 통제하고.. 나같아도 숨이 막힐것 같았다. 반면 아이들이 무언가를 이루었을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칭찬을 해준게 언제였나..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고자 노력한적이 언제였나... 몇일 전 아이를 혼내고 난 후 아이가 쓴 쪽지를 발견했다. "엄마, 저는 요즘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물론 제가 한 짓이 잘못했을 수도 있지만 제가하는 말에 자꾸 짜증을 내고, 체벌도 가혹해요. 엄마에게 뭐를 말하는게 무서워요. 그런점은 고쳐주세요. 저도 잘못한게 있으니 죄송합니다. 사랑해요."망치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언제 이렇게까지 된거지.. 언제부터 아이에게 짜증내지 않고는 대화가 힘들어 진거지..저자가 아이에게 들은 폭언을 미래의 내가 듣게 되진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몰려왔다.책을 읽는 내내 반성하고 또 반성했다. 이제라도 이 책을 만나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는 소통이 힘든 부모들에게 아이들과 어떻게 소통하면 좋을지에대한 코칭과 그 코칭의 결과까지 상세히 기록해두었다. 아직 늦지않않다. 이제라도 이 책을 만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는것을 시작으로 한걸음 한걸음씩 아이들의 마음에 다가가도록 해야겠다. #작가이유남 #이유남교장선생님#책서평 #책추천#미류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