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위한친절한북유럽신화사실 아이를 키우기전까지의 나는 그리스로마신화도 제대로 몰랐다. 어린시절 내가 접한 그리스로마신화의 인물관계가 너무 복잡하기만해서 어렵게만 느껴졌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다시 차근차근 아이들과 읽어나가다보며 그제서야 신화의 재미에 푹 빠져들었고, 반지의제왕, 마블과 같은 영화를 접하면서 북유럽신화에 관심을 갖게되었다.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북유럽신화를 읽으며 굉장히 폐쇄적인 문화였던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매우 춥고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위해 다른민족을 약탈해야만 했던 노르만족(바이킹)들을 생각하면 환경적인 영향이 작용한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오히려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사랑때문에 다툼이 많은 그리스 신화보다 거칠고 잔인하지만 생존을 위한 투쟁과 용기가 담겨있는 북유럽신화가 나에게는 더 담백한 재미를 선사해주었다. 중간중간 삽화를 보는 재미도 있었고 거대한 줄기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도 잘 정리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뻗어나온 곁가지들의 이야기들까지 어렵게 뒤엉키지않고 자연스럽고 쉽게 읽힌다.마블시리즈로 익숙한 로키와 토르, 오딘등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훔쳐보는 기분으로 본 북유럽신화는 한권이 끝나는게 아쉬울 정도로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라그나로크#로키#북유럽 신화#신화#청소년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