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가온다지금으로부터 138억년전, 아무것도 없던 우주에 어마어마한 대폭발이 일어났어요. 그때, 수소가 생겨났어요. 수소는 이 세상을 이루는 모든 알갱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생겨났어요. 우주에 수소가 생기고, 헬륨이 생기자, 빛이 반짝이기 시작했어요.별이 반짝이는 이유가 수소때문이라는것, 수소가 많이 모이면 수소의 핵끼리 서로 부딪혀 하나로 뭉치는데 이것을 '핵융합'이라 한다는것은 나도 몰랐던 지식이다. 글밥이 적고 귀여운 화체의 그림책이라 유아용인가 싶었는데 막상 책속으로 들어가보니 유아용으로 기본을 어느정도 다진 아이들이 읽을법한 제법 수준높은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수소가 다른 원소와 결합하면 어떤물질이 되는지 또 그렇게 만들어진 물질들은 어떻게 쓰이는지, 그로 인해 어떠한 기술들이 발전하는지까지 연쇄적으로 연결되어있다. 이러한 수준의 과학책은 보통 지루하기 마련인데 짧은 호흡과 삽화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주고 있어 과학은 어려운 학문이 아닌 우리와 아주 밀접하고 친근한 것이라고 느낄 수 있다. 한권에 원소하나씩 완성해 나가는 모야모야 원소의 다음 원소는 과연 무엇일지 , 그 원소는 어떤이야기를 품고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