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마 어린이 초등국어 어휘왕 6-2 - 어휘력 향상을 위한 ㅣ 초등 숨마 국어 어휘왕
이룸E&B 편집부 지음 / 이룸이앤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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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룸이앤비로 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공부해보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지난 학기 숨마어린이 초등 국어 어휘왕 6-1을 공부해본 뒤,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6-2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어휘왕은 단순히 단어를 외우는 문제집이 아니라 주제별 어휘, 관용어, 한자어, 맞춤법, 띄어쓰기, 타교과 어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어휘를 익힐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이번에는 하루 2페이지씩 부담 없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공부한 뒤 주말에는 어휘 목록을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 내어 읽고, 틀린 문제도 다시 풀어보았어요. 그래도 잘 모르거나 또 틀린 어휘에는 파란색으로 밑줄과 별표를 해두고 한 달 뒤 다시 확인하려고 합니다.



공부하면서 아이뿐 아니라 엄마인 저도 새롭게 알게 된 어휘가 많았습니다. 특히 ‘나붓나붓, 아늘아늘, 앙잘앙잘’은 아이에게 물어봤다가 저도 처음 들어본 말이라 웃음이 났어요. 복수 표준어나 잘못 쓰기 쉬운 말, ‘커녕’의 띄어쓰기처럼 평소 무심코 사용했던 표현도 다시 배우게 되었고요.



십자말풀이는 생각보다 어려워 ‘지중해, 바지랑대, 오롯이’를 다시 틀리기도 했지만, 반복해서 공부하니 아이가 어느 순간 “이제 알아!” 하며 술술 대답하는 모습이 참 뿌듯했습니다. 빨리 끝내기보다 조금씩 공부하고 반복해서 제대로 익히는 것, 이것이 저희 아이에게는 가장 잘 맞는 방법인 것 같아요.



6-1에 이어 6-2도 꾸준히 공부하면서 초등국어 어휘력을 차근차근 키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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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직전, 맹자를 만났다 - 흔들리는 인생 앞에서 답을 찾는 53가지 지혜
판덩 지음, 유연지 옮김 / 이든서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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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맹자가 이렇게 현실적인 이야기였나?


솔직히 이 책을 서평 마지막 날까지 미뤘어요. 맹자니까요. ㅎㅎ


저는 중국어 전공자로 대학 시절 공맹사상을 중국어 원문으로 지겹도록 읽었기에 ‘맹자’라고 하면 어렵고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생각부터 들었어요. 그런데 《번아웃 직전, 맹자를 만났다》를 읽으며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이 책은 저자가 진행한 ‘맹자에 대해 이야기하다’ 강의를 바탕으로, 방대한 『맹자』에서 현대인의 삶과 밀접한 53가지 지혜를 골라 7가지 주제로 쉽게 풀어냈어요. 초심과 인생의 순리, 선택과 관계, 반성, 선한 마음, 성장의 방향까지 다루고 있어 맹자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요.



특히 6장과 7장이 마음에 남았어요.


6장의 ‘화장실 청소도 즐거울 수 있는 건 결국 태도 때문이다’​라는 내용은 아이의 공부 모습을 떠올리게 했어요. 공부하기 싫은 날에는 30분이면 끝낼 공부를 2시간씩 붙잡고 있으면서도 거의 다 틀리지만, 마음을 바꿔먹은 날에는 금방 끝내고 오답도 거의 없거든요. 저 역시 하기 싫은 화장실 청소를 자꾸 미루고 있고요. 결국 같은 일도 어떤 태도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7장의 ‘세상에 맞서 견디는 내면의 단단함’​도 깊은 울림을 주었어요. 어린 시절의 결핍으로 생긴 열등감과 자존감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고, 제작년 건강을 잃으며 자신감이 떨어졌던 제 모습도 생각났어요. 열등감을 앞으로 나아가는 힘으로 바꿀 수 있다면, 이제는 핑계를 대며 회피하기보다 작은 일부터 행동으로 옮겨보고 싶어졌어요.




무엇보다 의외였던 것은 제가 아이에게 자주 이야기하는 ‘삶을 대하는 태도’가 정승제 선생님의 이야기와 닿아 있었고, 그 생각이 다시 맹자의 사상과 연결된다는 점이었어요.


맹자라는 이름만 들어도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했던 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고전은 어렵다는 생각 때문에 맹자를 멀리했던 분들에게 특히 권하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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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 맞을 용기 - 세상이 당신의 선을 넘으려 할 때, 기꺼이 ‘지랄맞을’ 용기를 내십시오
조영훈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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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제목부터 참 강렬했던 책이에요. 《지랄맞을 용기》라는 제목과 독특한 표지를 보고 아이가 먼저 관심을 보였어요. 책 표지를 보더니 “엄마, 이거 귀 막고 ‘안 들려~~’ 하는 거잖아. 책 주제랑 너무 잘 어울려!”라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먼저 읽어보고 싶다고 해서 함께 읽기 시작했는데, 막상 읽다 보니 제가 더 재미있게 읽었어요.



《지랄맞을 용기》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꼰대, 밥줄, 억까, 권력, 세상, 운명 앞에서 어떻게 나 자신을 지키며 살아갈 것인지 이야기하는 책이에요. 6개의 장으로 나누어 디오게네스, 아인슈타인, 모차르트, 파인만, 베토벤, 코난 도일, 미켈란젤로, 테슬라, 프리다 칼로, 마리 퀴리, 갈릴레오 갈릴레이, 코코 샤넬, 니체, 피카소, 헬렌 켈러, 스티븐 호킹 등 24명의 인물 이야기를 들려줘요.



그중에서도 저는 1장 ‘꼰대 앞에서도 지랄맞을 용기’에 등장하는 모차르트의 이야기가 특히 기억에 남았어요. 당시 음악가에게는 권력자의 후원이 중요했지만, 모차르트는 안정적인 지위에 머무르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위해 자신의 길을 선택했어요.



그 이야기를 읽으며 저의 20대도 자연스럽게 떠올랐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취업해 일을 배우던 시절, 중요한 미팅을 앞두고 재떨이를 비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장 상사가 재떨이를 집어던지며 화를 낸 적이 있어요. 그때 자존감이 바닥을 쳤지만, ‘나는 귀한 사람이고 내 능력을 알아주는 곳은 얼마든지 있을 거야’라는 생각으로 회사를 그만뒀어요.



당시에는 대안 없이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 불안했지만, 이후 열심히 공부해 중·고등학교 교사가 되었고 오히려 제 적성을 찾으며 즐겁게 일할 수 있었어요. 지금 돌아보면 그때의 선택이 저에게는 밥줄 앞에서 처음 내어본 지랄맞을 용기였던 것 같아요.



물론 살아가면서 언제나 쉽게 용기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저 역시 가족과 함께 힘든 시간을 지나오며 운명 앞에서 많이 흔들렸고, 긴 노력 끝에 다시 행복한 일상을 되찾았어요.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 말하는 용기가 더 마음에 와닿았어요.



이 책에서 말하는 ‘지랄맞음’은 무조건 남에게 대들라는 뜻이 아니에요. 남들이 정해놓은 기준에 나를 억지로 맞추지 않고,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지킬 수 있는 용기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기 시작했지만, 책을 덮고 나니 오히려 제가 지나온 삶을 돌아보게 되었던 책이에요. 살다 보면 세상이 나의 선을 넘는 순간도 있겠지요. 그럴 때 무조건 참고 견디기보다 무엇이 옳은지 스스로 판단하고, 필요하다면 당당하게 “안 들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용기를 아이에게도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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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마중 온 날 ㅣ 책고래마을 67
이은아 지음, 남성훈 그림 / 책고래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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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누구나 떠오르는 기억 하나쯤은 있을 것 같아요.


저에게는 초등학교 시절, 비 오는 날이면 학교 교문 앞에서 저를 기다리시던 엄마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언니가 오래 써서 낡아지고 찢어진 빨간 우산을 들고 서 계시던 엄마였어요.


그래서인지 《비 마중 온 날》을 읽고 나니 단순히 한 아이의 이야기를 읽은 것이 아니라, 오래전 제 어린 시절의 한 장면을 다시 꺼내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주인공 연우는 공개수업이 있는 날 부모님이 오지 않았어요.


친구들은 엄마, 아빠, 할머니와 함께 학교를 나섰는데 연우는 혼자 남았어요.


하필 비까지 쏟아졌어요.


친구들이 엄마의 우산 속으로 쏙쏙 들어가고,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부모님과 함께 점점 멀어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연우의 마음이 얼마나 슬펐을까 싶었어요.




하늘은 어둑어둑하고 비는 계속 내렸어요.


연우의 슬픈 마음과 어둑어둑한 비 오는 풍경이 꼭 닮아 있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런데 연우의 모습이 더 마음에 남았던 건 연우가 아주 평범한 아이였기 때문이에요.


다른 동화책 주인공처럼 멋지게 꾸며진 특별한 아이가 아니라, 주근깨가 있고 앞머리가 땀에 절어있는 평범한 남자아이의 얼굴이었다는 점이에요.


정말 우리 동네 어디엔가 있을 것 같고, 내 아이가 다니는 교실에도 한 명쯤 있을 것 같은 얼굴이었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이런 아이가 오늘 하루 혼자였구나.’


그 생각이 들면서 연우의 마음이 더 짠하게 느껴졌어요.




그런 연우가 숲에 도착하면서 어둡고 무겁던 그림의 분위기도 달라졌어요.


물장구를 치고 꽃을 바라보면서 조금씩 마음이 풀리는 모습이 보였어요.


“꽃이 꼭 나한테 웃어 주는 것 같아.”


라는 말이 참 짠하면서도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슬픈데, 기분이 좋아지는 장면


특히 저는 “한 번 더 해 볼까. 첨벙 첨벙, 참방 참방.” 하는 장면이 정말 좋았어요.


수채화 기법으로 표현된 물방울과 물장구치는 연우의 모습이 너무 예뻤고, 연우의 표정과 손짓, 발짓에서도 기분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슬픔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천천히 마음을 회복해 가는 모습이라 더 좋았어요.





그림의 변화도 인상적이었어요.


연우의 마음이 슬플 때는 색연필로 다소 무겁게 색칠하고, 하늘마저도 어둡고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차분한 분위기였는데요.


그러다 숲에 도착하고 마음이 풀리면서 색연필 위에 수채물감을 흩뿌린 듯한 표현으로 밝아진 아이의 마음을 더 잘 표현해낸 것 같았어요.


하늘도 개고 그림의 색감도 한층 밝아졌어요.


비와 숲, 꽃과 물장구가 연우의 감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한편으로는 책을 읽으며 어른인 제 마음속에 아쉬움도 생겼어요.


부모님이 오지 못했다면


‘담임 선생님께서 연우에게 우산 하나라도 챙겨 주셨으면 어땠을까.’


‘같은 동네에 사는 학부모님이 연우도 함께 데려가 주셨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고 나니 내 아이만 챙기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아이도 한 번 더 살펴주는 어른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제 어린 시절의 비 오는 날이 떠올랐어요.


저에게 비 오는 날은 교문 앞에서 엄마와 함께 쓰던 빨간 우산의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그래서 연우에게도 공개수업날 부모님이 오지 않았던 기억만 남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꽃들이 웃어 주었고, 숲에서 첨벙첨벙 물장구를 쳤던 날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책을 덮고 나니 자꾸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연우야, 집에 가면 엄마가 맛있는 거 해놓고 기다리고 계셨으면 좋겠다.’


‘오늘 못 가서 미안했다고 꼭 안아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된장찌개 냄새가 솔솔 나는 따뜻한 집에서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비 마중 온 날》은


아이가 슬픔을 이겨내는 특별한 방법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라기보다,


슬픈 마음을 그대로 안고 자연 속에서 천천히 회복해 가는 한 아이의 하루를 담은 그림책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았지만, 어른이 읽으니 어린 시절의 기억과 지금 부모가 된 제 마음까지 함께 돌아보게 되는 책이었어요.


비가 그치고 하늘이 다시 파랗게 개듯, 연우의 마음에도 따뜻한 햇살이 오래 머물기를 바라게 되었어요.


그리고 우리 주변의 연우 같은 아이에게 따뜻하게 우산을 내어줄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남겨준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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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해석 트레이닝 1 : 기본 - 문장구조의 이해와 해석 ㅣ 문장해석 트레이닝 1
Claire Park 지음 / 길벗스쿨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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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아이와 함께 「문장해석 트레이닝 1 기본」을 6주 동안 꾸준히 학습하고 한 권을 완주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 문장이 길어지면 아는 단어를 하나씩 해석하다가 문장 전체의 의미를 놓치는 경우가 있었는데, 학습을 거듭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의미 단위로 끊어 읽고 주어와 동사를 찾는 것부터 연습했고, 학습이 진행되면서 4형식과 5형식, 목적어와 목적격 보어 등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는 공부까지 이어갔습니다. 어려운 문장은 여러 번 다시 읽으며 문장의 뼈대를 먼저 찾는 연습을 했고, 마지막 Chapter 8의 다양한 유형의 문장까지 배운 방법을 적용하며 마무리했습니다.



가장 뿌듯했던 변화는 긴 문장을 만났을 때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하기보다 “주어와 동사가 어디에 있는지 먼저 찾아보자”​고 스스로 생각하게 된 점입니다. 단순히 문제집 한 권을 끝낸 것보다 영어 문장을 바라보는 방법과 해석하는 습관을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6주였습니다. 중학교 영어를 시작하기 전, 문장 구조를 이해하는 기본기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된 교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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