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바닥으로 떨어진 머리카락이 느리게 읽는 그림책 4
박밤 지음 / 이집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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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바닥으로 떨어진 머리카락이>
방바닥으로 떨어진 기다란 머리카락 한 올이 만드는 자신의 이야기.
긴 머리카락 할 올이지만 생각이 있었다.
주변과 어울려 찡그린 얼굴도 만들고, 웃기도 하고, 머리카락의 주인에게 사랑한다고 표현하기도 하고, 바람에 실려 날아가며 작은 세상에서 실선이 만드는 무엇에 집중하며 자신도 이 세상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마지막 그림에서 구름과 어울려 머리카락이 만든 예쁜 그림에서 안심하며 웃었다.
'느리게 읽는 그림책 4' 책이다. 나도 느리게 읽기도 하고 4번을 읽어봤다.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됐다. 머리카락이 만드는 그 무엇을...

이 그림책을 보고 난 뒤 이집트 출판사를 찾아보았으나 찾기가 힘들었다. 아직도 찾지 못하고있다. 이집트 출판사 유튜브 채널을 찾아서 박밤 작가의 <입 없는 아이>라는 영상을 보게되었다. 이집트 출판사 채널을 구독하게 되었다.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하게되는 편견에 대한 이야기다 '선량한 차별주의'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cvifR6yxnw

그림체를 보면서 박밤 작가님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어 다른 작품들도 찾아보게 된 것이다. 그림체가 초등 교실에서 학생이 만든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는데, 유튜브에서 <입 없는 아이>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단순하다면 단순할 수 있으나 의미를 담은 그림이구나 싶었다. 방바닥으로 떨어진 머리카락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한 사람은 꼭!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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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새끼를 읽은 아기 오리 삼 남매 햇살그림책 (봄볕) 49
곽민수 지음, 조미자 그림 / 봄볕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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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새끼>를 읽고 나도 아마 백조일거라며 백조를 동경하는 삼 남매가 있다. 눈에 보여지는 화려함과 멋짐에 반해 긴목, 흰털, 우아함을 동경하던 오리들은 자신이 가진 그 무엇(매력, 고유성, 가치 등)이 무엇인지 모른다. 하지만 위기에 처해지니 겉으로 보여지지 않던 자신만의 기치와 용기로 목숨도 구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는 오리 삼 남매의 매력이 진정한 매력이고 멋짐이 아닌가 싶다.
눈에 보이는 것에만 가치를 두기 보다는 우리 모두 각자 매력과 가치가 있음을 알아차리고 자기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과도한 자기애는 자뻑으로 다른 사람을 힘들수도 할 수 있지만 반복적인 자기 시련과 절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른 사람을 동경하기 보다는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이며 나는 어떤 좋은 점을 가지고 있을까 생각해 보며 나의 매력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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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새끼를 읽은 아기 오리 삼 남매 햇살그림책 (봄볕) 49
곽민수 지음, 조미자 그림 / 봄볕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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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새끼>를 읽고 나도 아마 백조일거라며 백조를 동경하는 삼 남매가 있다. 눈에 보여지는 화려함과 멋짐에 반해 긴목, 흰털, 우아함을 동경하던 오리들은 자신이 가진 그 무엇(매력, 고유성, 가치 등)이 무엇인지 모른다. 하지만 위기에 처해지니 겉으로 보여지지 않던 자신만의 기치와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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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동화를 읽습니다 - 현실 너머를 밝혀주는
김서정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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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읽기를 즐겨하고 좋아한다. 어린이 도서 연구회 ‘동화 읽는 선생님‘ 활동을 하면서 많은 동화를 읽고, 아이들에게 읽어줬다. 내가 재미있게 책은 아이들에게 읽어 줄 때도 신이 나서 읽어줬다. 챕터로 읽어 주며 다음날을 기대하게 했다. 내가 너무 재미있게 읽고 신나서 읽어줬던 책의 장르가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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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 있어요
우오즈미 나오코 지음, 니시무라 쓰치카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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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드라마 중 '아들과 딸'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귀남이 역으로 최수종, 후남이 역으로 김희애가 나오고 그 둘은 이란성 쌍둥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남아선호사상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을 때 남자인 귀남이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후남이에게는 귀남이의 학업 뒷바라지를 위해 돈을 벌어오라고(?)했던가 진학을 하지 못하게 했던가(?) 그랬던 것 같다.
나의 원가정(친정)도 남아선호가 아주 강하였다. 오빠는 나보다 3살 위였는데, 오빠가 대학에 가고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오빠의 여자 친구가 집에 놀러왔었다. 오빠는 나한테 뭔가를 차려오게 하고 집에서 여자 친구와 놀다가 나가며 나에게 양말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 이 광경을 보고 여자 친구였던 대학생 언니가 나에게 '후남이 같다.'고 나에게 했던 것 같다. 결국엔 그 언니랑 헤어졌지만... 아마 이런 남자친구의 가정 분위기를 보고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의 초등학생인 여자 아이에게 엄마는 여자이기 때문에 이런 저런 가정일을 거들어야 하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은 대를 물려 주인공의 어머니의 어머니(외할머니)가 딸(엄마)에게 했던 것들이 당연하였던 시대에 엄마가 받은 아픔을 딸에게 아무 생각없이 전수(?) 한 것이다.
나에게 정말 이것이 싫었고 너무나 힘들었고 괴로웠던 부분을 작용했던 것들을 내가 다른 사람이나 가족에게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때 너무 힘들다. 나의 이런 부분을 자녀는 닮지 않았으면 했던 부분을 자녀가 가지고 있을 때 미안함과 안타까운 마음이 일어난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에서 처럼 아무렇지 않게 나에게 규정되어 버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끊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가정의 자녀에게도 물어봐야 할 것 같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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