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x4의 세계 - 제29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고학년) 창비아동문고 341
조우리 지음, 노인경 그림 / 창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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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한 감동의 이야기다. 아이든 어른이든 병원에 있으면 우울하고 힘이 빠질텐테, 병원 한 켠에 마련된 도서관을 통해 만나게 된 친구 가로와 세로. 힘든 병원 생활에도 책을 메신져 삼아 서로 마음을 전하고 나누며 우정을 쌓아가는 아이들에서 마음이 아린다. 짧은 순간의 만남의 기간이었지만 아이들이 서로 마음을 나누는 것을 보면서 얼른 병을 이겨내고 아이들의 소원이 이루어질거라 믿는다.


책 속에 나오는 책들의 목록을 보면서 책을 통해 독서로 이어지게 하는 힘을 가진 책인 것 같다. 책 속에 나오는 주인공 친구가 소개한 책들을 모두 읽어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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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일 부자인 갑소 올리 그림책 48
바루 지음, 이슬아 옮김 / 올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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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사람을 갑이라고 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을 을이라고 한다. 우리의 세계 제일의 부자인 소는 그래서 갑소~! 인가 봅니다. 


하소체로 시작하는 제목의 그림책이라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한 책인데, 가만히 표지를 들여다 보니 젖소가 주인공이고 엄청난 부자인 것 같다. 고급 세단 승용차에서 내린 명품 쇼핑을 잔뜩한 듯한 젖소가 갑소(牛)라고 매칭이 되는 순간 제목 참 재미있구만 했다. 그리고 그 갑소의 경호원 같은 돼지 두마리와 레드 카페트를 밟고 걸어가는 소는 갑소 같지 않게 얼굴은 어찌나 순둥순둥하게 생긴 것 같다.


물질만능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인스타로 보여지는 사진 속의 나는 가지지 못했지만 남들은 많이 가진 것에 대한 비교로 상대적 박탈감을 갖기도 하게 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시선과 사고를 가진 사람이 돼지가 아닌가 싶다. 반면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려고 하는 삶의 행복, 지향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갑소가 진정 갑이로 소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책이다. 


우리 각자가 궁극에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물음표를 선물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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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떠나야겠어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샤를로트 벨리에르 지음, 이안 드 아스 그림,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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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그신 #서평 #여행 #한울림

인생의 여정 속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이 세상에 오게 된 빛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서 삶의 의미를 찾아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생쥐가 강을 따라 가면서 여러 친구들의 질문에 답하게 되고 그 답에서 자신에 삶의 여정을 이야기 하게 되고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 알아차리게 하는 책인 것 같다.


어디로 흐르는지 알 수 없는 강을 따라 무작정 떠내려가는 길에 생쥐는 낯선 친구들을 만난다. 친구들은 생쥐에게 너는 누구냐고, 무엇을 찾고 있냐고 묻는다. 친구들에게 자기 얘기를 들려주면서 생쥐는 지난날을 돌아본다.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찾고 있는지 곰곰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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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뭐?
소니아 쿠데르 지음, 그레구아르 마비레 그림, 이다랑 옮김 / 제이픽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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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그신 #서평 #Jpic #소니아쿠데르 # 학교폭력예방교육 #용기있게 #그래서뭐 


아이들은 공동체 생활에서 여러 성격의 친구들과 여러 상황을 겪게 된다. 누군가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친구가 있지만 그 친구가 너무 강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고스란히 당하기만 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전에 있었던 트라우마로 더더욱 말 하지 못하고 계속 피해를 받는 아이들이 많다. 누군가는 그러면 안되고 우리는 힘들다고 말해줘야하는데....


새로 전학 온 친구는 이전에 나쁜 아이들에 대한 정보가 없기도 하고 성격적으로도 당당하고 정의로운 아이였다. 그 친구의 "그래서 뭐?"가 다른 친구들에게 용기를 주어 당하는 친구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공동체 모두의 문제로 만들었다.부당하게 당하고 있는 친구에게 "그래서 뭐?"하고 용기 내어 당당하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말! So What?


피해학생들의 많은 수는 용기가 없고 힘이 업고 어떻게 대응할지 몰라 그저 당하는 아이들이 많다. 아이들 모두에게 우리는 모두 동등하고 누군가가 누구가 괴롭혀서는 안된다. 이런 의미에게 아이들에게 "구래서 뭐?"를 연습시키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 부분에서 짠함이 느껴졌다, 친구를 괴롭히는 그 아이도 집에서 형에게 괴로힘 당하고 있는 아이였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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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빌라 101호 효미의 방 취미에 진심 1
신지명 지음, 강혜영 그림 / 안녕로빈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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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그신 #서평 #안녕로빈 # 신지명 # 우수도서 # 초3~6학년 #강혜영


아이들이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것은 모든 어른의 마음일 것이다. 이 책의 효미가 어른의 바람대로 자로 있는 듯하다. 자신의 방을 자신이 꾸미기 위해 봄부터 겨울까지 어른인 나도 몰랐던 여러가지 인테리어 정보들까지... 


무지개빌라 A동 101호로 이사 간 효미네. 엄마가 효미방을 엄마 취향대로 꾸밀려고 했지만 엄마를 설득시키고 자신의 방을 직접 자신이 꾸미는 효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봤다. 자료도 어찌나 많이 찾아 봤는지... 남자 친구 도하와의 스미는 우정과 사랑이야기도 흥미를 더하고 다른 친구들의 집의 인테리어에서 배운 것을 자신의 방에 적용도 해보고, 가구 리폼도 하고 공간이 그 공간의 주사용자를 표현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었다.


아이들의 각자의 방과 집은 어떨까? 그러면서 교실 공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교실 공간 꾸미기에도 적용해보며 한 학기 한 권 읽기에도 적용해 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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