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 앤더 시티 - 마리사 아코첼라 마르케토의 실제 이야기 세미콜론 그래픽노블
마리사 아코첼라 마르케토 글.그림 / 세미콜론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1. 책값은 다소 비싸지만 올 컬러입니다.

2. 작가의 실제 투병기입니다.

3. 작가는 만화가이고 만화가로서의 애환을 약간 다루고 있는데
살림이 별로 쪼들려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유명 레스토랑을 순례하고, 몸 가꾸기에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럭셔리 라이프.
좀 부럽기는 하지만 부르주아 뉴요커의 그런 면면들을 엿볼 수는 있네요.

4.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작가는 보험료를 내지 않아
암 치료에 20만 달러 가량을 쓰게 됩니다.
뭔가 장차 우리나라 현실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네요.

5. 또 마침 작가는 결혼을 앞둔 마흔이 넘은 노처녀입니다.
암 때문에 결혼을 못하게 될까봐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진짜 결혼에 성공했는지 아닌지는 책을 보시고 확인하세요.

6. 유방암 치료 과정을 퍽 자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께는 약간의 참고가 될 듯 합니다.

7. 전체적인 분위기는 암투병기라고 어둡지 않습니다.
희망적이고 유머러스한 편입니다. (작가가 돈 걱정은 별로 없어서 희망적일지도?)
그림은 한 컷, 한 컷이 공들여 그려져 있고, 자세히 보면 코믹한 요소가 많습니다.
모든 컷을 놓치지 힘듭니다. 퍽 잘 만든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8. 어서 빨리 암 없는 세상이 오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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