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이란 이름의 기억 테익스칼란 제국 1
아케이디 마틴 지음, 김지원 옮김 / 황금가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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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번역탓을 하기 싫지만, 이 책의 어떤 문장들은 한번에 이해하기 어렵게 쓰여졌다. 이 불편함이 원래 원작이 가지는 고유의 특성이라면 어쩔수없는 일이지만, 이때문에 독서의 난이도가 높아진 것에는 틀림이 없다. 그리 어려운 내용의 이야기 아님에도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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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안갑의 살인 시인장의 살인
이마무라 마사히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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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사람들의 별점은 믿을게 못된다.
후반기 김전일 시리즈를 보는 느낌이다.
우연과 우연이 만들어낸 얼토당토하지않는 트릭과 그걸 억지로 좁은 구멍에 끼워맞추는 탐정의 추리.
시인장은 신박하기라도 했지. 이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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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
에르난 디아스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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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나면, 속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밀려온다. 그 의도가 너무 뻔해서 그렇다.
‘책소개란‘과 ‘추천글‘에도 이 책이 **하다는 사실은 은근슬쩍 빠져있다.
설마 스포 방지를 위해 그랬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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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제단
김묘원 지음 / 엘릭시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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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왕성한 탐정 재질의 아이들.

탁자 위에 자주 출몰하는 맛나 보이는 디저트.

사소해 보이는 사건이 건드리는 불편한 진실.

이 소설, 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설들과 무척이나 닮아 있다.


우연히도 이 책을 펴낸 출판사가 '소시민 시리즈'를 내온 '엘릭시르'다.

출판사에서도 이점을 의식하였는지 책 뒷면에 소시민 시리즈와 고전부 시리즈를 광고하고 있다. (물론 아무 뜻 없이 세 작품 모두 '일상 미스터리' 장르이기에 한 데 묶인 것 일 수도 있다.)

소시민 시리즈를 비롯한

일상 미스터리 장르가 가지는 단점 아닌 단점이 하나 있다.

일을 하고,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일어나 다시 이것들을 반복하는 것이 '일상'이다.

평범한 일상은 의외로 단단하다. 이 안으로 복잡한 트릭의 수수께끼이나 머리 좋은 탐정과 같은 '비일상'이 끼어들 여지가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때문에 일상 미스터리에 등장하는 사건들은 누군가에 의해 발견 혹은 발명되어야 한다. 애초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았던 것들, 혹은 시간에 흐름에 아무 저항 없이 묻혀버렸을 것들이 지나친 호기심과 과도한 상상력으로 인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것이 고전부 시리즈에서 지탄다 에루가 매번

'저, 신경 쓰여요!'

를 외치는 이유이다.


일상 미스터리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음에도 불구,

'고양이의 제단'에 등장하는 사건들은 나름의 섬뜩함과 치밀함을 보인다.

여기에 어른들의 도움 없이 혼자 성장해야 하는 아이들의 연약함이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귀여운 제목에 속아,

중2병 십 대들이 나오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면 큰코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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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Jean: Memu (Novelty)
James Jean / Chronicle Books Llc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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