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감촉 - 말랑말랑 보들보들 나꽁아꽁 일기
임세희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19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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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소개 :

임세희(나꽁아꽁맘) - 혼자에서 아기의 엄마가 되면서

경험한 이야기의 주인공

 

 

내용 :

첫째에서 둘째를 만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육아를 하면서 힘들었던 순간

행복했던 순간들을 귀여운 그림으로 기록하고 있다.

짧은 글과 예쁜 그림으로 나도 모르게 웃다가 눈물이 나게 하는

책이다. 이제 겨우 6개월 육아 기간이 무색하게 책의 모든 내용이

공감됩니다. 이제 워킹맘이 되어 나의 여가시간이 아기가 잠든

이 시간이라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너무나 많은 웃음을 지을 수 있게

해준 아기에게 너무나도 고맙고 사랑스럽다.

 

 

목차 :

    

 

 

기억남는 글귀 :

그렇게 아이의 첫 위로에 마음이 먹먹해진,

다툰 날

부부인 우리는

시시각각 다투며 조금씩 맞추어 가지만

부모가 싸우면

전쟁 정도의 공포를 느낀다는 아이 ----- 25페이지

아기가 태어나고 우울증이 찾아와서

남편과 싸웠던 날이 있다. “나를 몰라준다고소리를

외치고 울어버렸다. 그 모습을 아기가 보고

웃고는 있었지만 얼마나 무서웠을까를 생각하니

미안하고 반성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는 아기에게

공포를 느끼게 하지는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기가 하루에도 수십 번, 수백 번 부르는

엄마라는 말은 차곡차곡 쌓여서

어느 날, ‘터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사실, 아이가 종일 엄마를 부른 것이 아니라

엄마가 종일 아이에게 화를 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 51페이지

아기 엄마라는 말은 하지 않지만

이런 순간이 오면 아기에게

화를 내지 않도록 나를 조절해야지라는 생각을 하는 글귀이다.

 

 

이런 경우,

몸은 정상이지만 스트레스 때문에

아이가 정말 아프다고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본인은 정말 아픈 거죠. ----- 97페이지

아기의 말에 귀 기울이고 들어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거짓말일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이는 아프다고 하는 것은 진짜 아픈 것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겠다.

 

 

언니가 있어 든든할 동생,

동생이 있어 행복할 언니,

싸우고, 울고, 웃으며 살아갈

찬란한 너희의 날들 ----- 143페이지

아기가 태어나고 나의 나이 38...

둘째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욕심이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 글을 읽으면서

욕심이라는 것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 혼자 살 때보다 10배쯤,

혹은 100배쯤 힘든 육아,

하지만

나 혼자 살 때보다 200배쯤,

혹은 200배쯤 많이 웃는 것을 보면

육아는 이득인 것이 확실합니다. ----- 197페이지

남편은 나에게 요즘 입버릇처럼 말한다.

당신이 이렇게 잘 웃는 사람이구나.”

남편과 결혼을 하고 나에게 웃을 일이

별로 없었다. 일에 치여서 허덕거리면서

힘들어하던 시간을 보내고

그렇게 매일을 보내다가 아기를 만나고

아기의 얼굴, 아기의 목소리만 들어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계속 웃고 있었다.

 

 

또 유축을 하고 콜을 받고 수유를 하고 밥을 먹고

멍하니 TV를 보고 흐느껴 울었습니다. ---- 217페이지

조리원을 가지 않아서 사실 알지 못했던 부분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아기가 태어나고 혼자서

산후조리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어느덧,

결혼 10년 차가 되었습니다.

서로에게 너무나 익숙해진 우리.

손길이 닿지 않으면

빛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서로를 살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따스한 봄,

낡은 당신의 손을 잡고

보양식을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 275페이지

이제 6년이 지났지만

모든 것이 오래된 물건들이다.

직장을 구하고 14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같이

다니던 냉장고 옷장 세탁기가 나의 결혼생활과도

같이 가고 있다. 잔고장이 나기 시작하지만

아직은 버텨주었으면 좋겠다.

 

마치는 글 :

육아를 하면서 우울증이 찾아오고

나의 삶이 이제 끝났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된 사실은

끝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삶이 이제 시작되고

그 속에서 쉴새없이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처음엔 겁났지만 지금은 고맙고 행복하다.

나의 사랑하는 아기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고맙다.

결혼 6년 만에 만난 소중한 내아기를 위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림에세이 육아의 감촉을 만나고

아기와 함께 시간을 보낼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법을 알려주어서 좋은 것 같다.

편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게 해준

육아의 감촉을 적은 나꽁아꽁맘님께 감사합니다.

 

    

리뷰 사이트 소개 : http://cafe.naver.com/jhcomm/13279

 

공정거래위원회 문구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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