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보고 있다가 울 아이가 그러네요.'엄마 나에게도 마법이 두루마리가 있었음 좋겠어요.' 한다 그 이유를 물으니'과거로도 가보고 미래로도 가봐서 우리나라를 지금보다 훨씬 부강한 나라로 만들수 있었음 좋겠다'는것이다. 신라시대 불국사이 석가탑을 만들었던 석공의 숨결을 찾아 떠나보는 자체가 얼마나 마음 설레이던가.. 그런 설레임으로 아이와 함께 책을 읽기 시작했다. 시간은 현재, 어느집 정원에서 이상한 소리와 함께 시작이 된다. 준호와 민호는 두루마리를 손에 쥔채, 평소 고구려를 가보고 싶어 한 민호는 두루마리와 함께 번쩍~고구려로 사라진다. 덤불숲에 있던 준호와 민호에게 사내들의 말소리가 들려온다.'제발 한번만, 멀리 사비성에서 산 넘고 물 건너 찾아왔사옵니다.'여인의 간곡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석공의 아내가 오랫동안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찾아 신라까지 찾아온것이다. 이들의 애타는 사연을 들은 형제는 석공에게 찾아가 아내가 왔음을 이야기 해준다. 무영탐에 얽힌 이야기까지 옛이야기를 듣듯이 역사 공부를 할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이 흥미로운것은 우리가 맘대로 할수 없는 시간여행을 한다는것이다. 아쉬운것은 석가탑의 석공과 그의 아내에대한 이야기가 우리가 아는 정도에서 끝마쳤다는것이다. 좀더 많은 자식과 알거리를 제공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 책이지만 초등중저학년들에겐 재미나게 신라시대의 불국사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수 있어 좋을것이다. 책의 중간 중간에 역사적 사건등에 대한 설명과 신라시대의 유물사진등이 올라와 있어서 신라시대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준다.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읽어보면 좋을 우리 역사의 한 장면이다.
난 김수로왕파야...언제부턴가 난 쌩뚱맞게 막연히 그렇게 나를 기억하고 있는것 같다. 아마도 예전에 무슨 무슨파...라는 이야기가 한창 유행하던 시절에 나는 나의 조상은 무엇인가 거슬러 올라가 생각해보았다. 그때...김수로왕 파라는걸 알았는데...맞는지 모르겠다. 우리역사에서 가야는 크게 다루지 않고 있는거 같아 초등학생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가야부분은 크게 다루고 있지 않고 대신 삼국시대를 피력해 놓고 있다...가야는 삼국시대보다 100년전에 멸망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대체적으로 나는 리젬 책을 좋아한다.이 책을 보면서 역시 또 한번 느낄수 있었던것은 바로 성실함이다...책에 온통 정성을 들인 흔적이 팍팍 느껴지는 내용면에서 그림과 글의 구성면에서나 모두 나를 사로잡는다. 가야를 건국한 수로왕에 대한 이야기가 책 첫페이지에 재미난 만화와 그림으로 4페이지에 걸쳐 있다 .알에서 나온 김수로왕의 후예들의 모습을 유머있게 그려놨다. 그 모습이 거북을 닮았다고나 할까?ㅎ 재미나게 꾸며놓은 신화적 이야기로 우리아이는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맛보았을것이다. 바닷길과 낙동강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었던 김해만, 서로 다른 물때가 만나는 이곳에서 뱃길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물자를 구입하기에 적절했다고 한다. 또 가락국에는 철광산이 많았다고 하낟. 일본은 가락국을 '쇠나라'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신라는 쇠금에 관리할 관을 써서 금관국이라고 불렀다. 가야건국서부터 가야가 멸망하기 까지..(왕릉을 만든는 방법) 이 책한권으로 가야사의 모든 이야기를 알수 있다. 또 책의 후미에 가야의 인물들에 대해 업적와 글과 그림들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어서 가야를 이해하는더 훨씬 수월하고 재미 있었다. 세세한 가야사 이야기를 첨으로 접한 부분도 있었고 아이 뿐만아니라 나또한 몰랐던 가야에 대해 많이 알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두고 두고 봐도 좋은 알짜배기 책이다.
진정한 가족이 되어간다는것은 무엇일까? 혈연으로 똘똘뭉친 단일민족 국가에서 벗어나 이젠 우리도 다문화 가정으로 이뤄진 다국적국가라고 한다. 입양과 재혼이 새롭지마는 않는 요즘시대이다. 부모의 뜻하지 않는 이유로, 아이들은 버림을 받거나 또 새로운 가정에 편입되어 새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면서 부딫히게되는 다양한 양상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수도 없이 보아오고 있다. 그러면서도 성숙치못한 태도로 바쁜 삶속에 방치되어 있는 소회된 우리의 아이들... 그들 역시 따뜻한 가정과 가족 그리고 부모를 필요로 하는 존재이다. 엄마와 함께 다시 만나 가정을 이루고 사는 미선에게는 새아빠가 낯설기만 하다. 갑자기 나타난 미선으로 인해 혼란스러운데 마아빠에게 겉도는 미선이를 자신보다 지나치리 만큼 챙겨주고 보듬어 주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질투아닌 질투를 느끼며 미선이를 언니로 받아들이기 힘든 현경이, 철부지 어린 남동생 현규와 아빠엄마가 부딪혀가며 새로운 가족을 구성해가는 이야기가 눈물겹다. 이책을 보면서 피보다 진한것이 가족간의 사랑이라고 느꼈다. '처음부터 같이 산 가족이라고 항상 좋은 날만 있는건 아니란다.서로 다투기도 하고, 마음 상하기도 하고,그러다가 화해도 하고,그러면서 서로 더 사랑하게 되는거지, 지금 우리들처럼 말이야, 오늘 일어난 일들을 보니 너랑 우리들도 가족이 되어 가는것 같아, 진짜 가족말이야'... 책을 읽으면서 때론 눈물이 핑돌기도 했다.'이 참에 우리도 가족사진 하나 찍어볼까...?'하는 마음이 생겼다.
저도 요즘 앙들과 더불어 아이들 동화를 읽으면서 많은 것들을 배운답니다. [쉿, 바다밑에 고려가 살아요]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신안앞바다에서 유물이 채취되기 까지의 과정에 이런 일들이 있었다는걸 비로서 알게되었던 부분들도 꽤 많았어요. 이 책은 어린이 고고학 시리즈로 물속의 역사를 머구리 할아버지를 통해 알아가는 이야기예요. 머구리 할아버지는 신안앞바다에 사시는 어부세요. 잠수를 해서 자식도 키우고 생계도 하시는 분이신데 어느날 고려청자처럼 생긴 물건을 발견하면서 우리나라 유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장본인이 되지요. 오랜 기간동안 잠수부원들의 해저속 유물을 찾을수 있었던것도 바로 머구리 할아버지의 지혜와 포옹력 그리고 울나라 유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는것을 알수 있죠. 그러면서 우리의 역사는 물론 세계의 역사까지 집어 볼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준것도 사실이구요. 14세기에 동서간의 문물 교루가 활발했던 때...비단길부터 바다에서는 도자기길에 이르기 까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이야기도 중간 중간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참으로 유익했어요. 고려청자에 얽힌 이야기며 그에 따른 세계 여러나라들의 무역항로까지 더불어 꿰뚫어도 보면서 또다시 큰아인 일본에 다시한번 이를 갈기도 하네요. 요즘 역사책을 보면서 일본이 더더욱 미워진다는 아이 때문에 걱정이네요. 책소에서 일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에선 진도가 안나간데요. 읽기가 싫어져서요.아마도 우리가 수도 없이 당했던 고초때문에 읽기가 쉽지 않았나봐요.마음이 아파서...'지피지기면 백전 백성'그래서 우린 일본을 더 많이 알아야해 그러니까..굳게 굳게 생각하고 일본을 공부해야지 않겠어.그리고 일본을 이기는 강한 그리고 부자 나라 만들어야겠지...' 라고 말해줄수 밖에 없더군요. 이 책은 끝으로 임진왜란 ,도자기 전쟁 이야기등'부드럽게 쉽게 읽혀지도록 만든 책에서 시대적 배경까지 함께 알아갈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글쓰기와 서술형 평가에 대한 보도를 접한적이 있었지만 내아이에게 접목 시켜 공부를 시킨다는것은 도전히 방법론도 그렇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고 있었던 차에 이 책을 보게되었네요. 다독보다는 정독을 암기보다는 이해를 정답보다는 표현을 글쓰기 능력 키워야 서술형 평가가 유리하다 자기생각 요약 글 쓰기 연습 꾸준히-서술형 평가 문제없어 서술형평가, 이해력과 표현력이 관건- 흔히들 자기주도 학습 능력의 기초는 글쓰기 작업에서부터 시작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아이만 그런가요?유난히 글쓰기를 힘들어하고 재미없어하는것 같아 집에서 지도하기도 쉽지 않아 고민이 많았어요. 이제는 그 중요성을 알고 있기에 신문지상이고 교육지침서고 그 정보를 그냥 흘려 듣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책에서 감명 깊게 읽었던 대목이 '엄마와 함께 하는 글쓰기가 평생 성적을 결정한다'였습니다. 생각과 느낌을 글쓰기로 소통할수 있는 것이야말로 환상적인 논술쓰기의 정답이라 할수 있지만 사실 이 4개의 하의 분류들은 저마다 나뉘어서 아이들이 활동하고 있어요. 글로 쓰기 어려워 하는 우리아이도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말로 하는것이 더 편하다. 등의 이유로 글쓰기를 꺼려왔었지요. 그렇지만 글쓰기를 하기위해선 우선은 소통이 원활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논술 쓰기의 시작이 논술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이 아니라... (논술교사의 예) -오늘은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해 글을 써 보도록 할까요? = 저는 피아니스트도 되고 싶고 변호사도 되고 싶은데 -선생님, 제꿈은 무엇으로 정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자신이 평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보렴 누구보다도 자식을 잘 아는 엄마의 역할이 더 중요하고 더 많은 것들을 얻을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만큼 엄마만큼 좋은 선생님은 없다고 책에서 역시 강조하고 있네요. 오늘 부터 이 책을 지침서로 삼아 아이와 함께 글쓰기의 시작을 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