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가족이 되어간다는것은 무엇일까? 혈연으로 똘똘뭉친 단일민족 국가에서 벗어나 이젠 우리도 다문화 가정으로 이뤄진 다국적국가라고 한다. 입양과 재혼이 새롭지마는 않는 요즘시대이다. 부모의 뜻하지 않는 이유로, 아이들은 버림을 받거나 또 새로운 가정에 편입되어 새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면서 부딫히게되는 다양한 양상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수도 없이 보아오고 있다. 그러면서도 성숙치못한 태도로 바쁜 삶속에 방치되어 있는 소회된 우리의 아이들... 그들 역시 따뜻한 가정과 가족 그리고 부모를 필요로 하는 존재이다. 엄마와 함께 다시 만나 가정을 이루고 사는 미선에게는 새아빠가 낯설기만 하다. 갑자기 나타난 미선으로 인해 혼란스러운데 마아빠에게 겉도는 미선이를 자신보다 지나치리 만큼 챙겨주고 보듬어 주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질투아닌 질투를 느끼며 미선이를 언니로 받아들이기 힘든 현경이, 철부지 어린 남동생 현규와 아빠엄마가 부딪혀가며 새로운 가족을 구성해가는 이야기가 눈물겹다. 이책을 보면서 피보다 진한것이 가족간의 사랑이라고 느꼈다. '처음부터 같이 산 가족이라고 항상 좋은 날만 있는건 아니란다.서로 다투기도 하고, 마음 상하기도 하고,그러다가 화해도 하고,그러면서 서로 더 사랑하게 되는거지, 지금 우리들처럼 말이야, 오늘 일어난 일들을 보니 너랑 우리들도 가족이 되어 가는것 같아, 진짜 가족말이야'... 책을 읽으면서 때론 눈물이 핑돌기도 했다.'이 참에 우리도 가족사진 하나 찍어볼까...?'하는 마음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