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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미술놀이 - 창의력과 표현력이 반짝이는
권지영 지음 / 한빛라이프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저도 그렇지만 제 주변을 봐도 유치원때부터 초등학교까진 꾸준하게 아이들을 미술학원에 보내는걸로 알고 있어요. 막상 보내놓고나면 별 소득 없이 그냥 놀고 온 기분이 들더라구요.
학원비도 아깝지만 그러는 과정에서 배우는것도 있고 해서 그냥 놔두는데요.
무엇보다도 창의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미술학원은 또 무시못할 곳이란 생각에서죠.
그러다 알게된 [우리집 미술놀이]는 엄마 미술학원같은 거였어요.
유아에서 초등학교 시기에 아이들은 엄마와의 관계가 상당히 밀접하다잖아요.
이런 놀이를 하면서 엄마와 교감도 주고 받으면 정서적으로도 좋고
또 생각지 못한 생활미술놀이들이 다양하다는걸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창의력이 부족한 엄마들이라면 더 반가울만한 책이네요.
작가에게는 두아이가 있어요. 그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혹은 동화책을 읽어줄때등 아이성향을 파악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미술놀이까지 생각해 낸거 같아요.작가는 미술놀이의 중요 도구는 아이와의 대화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른후에 책속에 있는 그림을 그려보게 한다든지,그러므로써 그림실력도 늘고 관찰력도 좋아진다고 하네요.
아이는 매일 수십장씩의 니모를 그렸다고 해요.그림속의 니모 모습은 꽤 다양했는데
옆모습,앞모습등 그러다보니 니모를 만나 뽀뽀해주고 싶단 생각까지 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아이들은 책속 그림을 따라그리면서 주인공과 마음으로 소통하고 그 그림과의 좋은 추억을 남긴데요. 그림을 그리는 다양한 방법도 배우면서 말이죠.
이렇게 했어요.는 아이와 함께한 미술활동에 대한 설명이 사진과 함께 되어 있어요.
그리고 끝부분엔 Tip까지 올라와 있어서.아이와 함께 하는 미술놀이의 좋은점을 부각시킵니다.
콜라주와 꽃병에서는 결혼식에서 가져온 꽃으로 아이가 작은 스케치북에 꽃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하
네요.
꽃그림은 이렇께 태어 났어요.
다양한 꽃들을 스케치북에 그리고 다시 꽃과 꽃병을 오려놓은 다음 풀칠을 해서 배열한 순서대로
위치에 붙입니다.작품을 액자에 넣어 아이방에 놓아주면 아이방이 훨씬 생기가 넘치겠죠.
중국발 미세먼지다 황사다 해서 몇일간 방콕만 하고 있었더니
아이가 심심해서 어쩔줄 몰라하네요.친구를 초대해서
벽에 켄트치를 붙이고 그 위에 비닐을 씌워서 물감놀이를 맘껏 해보라고 했어요.
신난다고 노네요.
이책은 267페이지에 걸쳐서 정말 다양한 미술놀이에 대해서 이야기 해줘요.
워킹맘이라면 주말을 이용하면 좋을거 같고요.
전업주부라면 일주일에 두번 정도 아이와 미술놀이를 통해 미술에 대한 기본은 물론이고
무궁무진한 창의력향상에 엄청 많은 도움을 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