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함도 체력에서 나옵니다 - 인생의 태도를 만드는 ‘체력’의 힘
정김경숙(로이스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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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평소 내가 몸으로 체감하고 있는 사실을 제목으로 만나자 정신이 번쩍 든다. 나 스스로도 인정하는 저질체력이기에 평소 체력을 낭비하지 않고 최대한 비축(?)하려고 하는편인데 실상은 그러지 못하기에 매일 나 자신을 타박하기 일쑤이다. 워킹맘으로서 해야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아 하루가 48시간이면 좋겠다는 혼잣말을 하기 일쑤일 정도로 하루가 참 빠듯하게 돌아간다. 그러다보니 퇴근 후에는 물을 잔뜩 머금은 솜뭉치마냥 무거운 몸이 되기에 소파에 누워 잠시나마 방전된 체력을 충전해야 식구들 저녁식사라도 챙길 수 있다. 그것도 주 후반으로 갈수록 성능 떨어진 배터리마냥 충전이 잘 안되어 퇴근 후부터는 '나이스하지 못한 아내', '센서티브한 엄마'모드가 되어버린다. 그런 나이기에 '다정함도 체력에서 나옵니다'라는 이 책의 제목은 내가 매일 몸으로 체감하고 있는 국룰이기도 하다.


      50세에 구글 본사에 취직했다는 저자의 그 후 행보는 역시 범상치 않다. 다양한 경험을 얻기 위해 실리콘 밸리 N잡러가 되어 '갭이어(gap year)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는 그녀는 하루 24시간을 쪼개으 미국 대형마트인 트레이더조의 매니저, 스타벅스의 바리스타, 공유택시 운전사, 고양이 돌보미까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동시에 했다고 한다. 말만 들어도 쓰러질 것만 같은데 저자는 이 모든 일을 해낼 정도로 체력을 비축한 '체력부자'였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에서 탈피하고 싶어 26세 때 본인의 인생을 걸고 시작했다는 '본 어게인 프로젝트'. 그 프로젝트 중 하나로 시작한 것이 달리기인데 그때부터 30년을 지속했을 정도이니 그녀의 체력은 20대때부터 이미 잘 다져진 셈이다. 본문 중 저자가 했던 말인 "체력도 연금저축처럼 미리 저축해 둬야 늙어서 후회하지 않는다"를 몸소 증명해보인 것이다. 연금 저축하듯 꼬박꼬박 체력 저축을 시작한 그녀이기에 '체력부자'로서 지금의 여유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책은 크게 3장과 인터뷰 모음인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제3장인 '너무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분들에게' 파트가 너무 유익했다. 1장, 2장을 읽으면서 평범하지 않은 저자의 모습에 감탄만 하면서 '나와는 다른 사람이야기구나', '특별한 분이니 저렇게 할 수 있는 거지' 등 나와는 다른 세상에서 사는 사람이야기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살짝 벽을 두고 읽고 있었다. 그런데 제3장을 읽으면서 그녀가 소개하는 생활 속 간단 운동, 운동 루틴을 쉽게 만드는 방법, 스낵운동, 나노운동 등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지금 당장 쉽게 도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점점 빠져들고 있었다. 나도 여성전용 헬스장으로 유명한 동네 운동센터를 다니긴 하는데 조금만 피곤해도 '오늘은 피곤하니 쉬어야 해'라는 당위성을 억지고 만들어가며 운동을 빼먹곤 하다보니 주2회도 가기 힘든 게 사실이다. 그런데 '1주일에 두 번씩 1시간 운동하는 것보다 매일 30분씩 하는 것이 낫다'는 저자의 조언에 뜨끔했다. 1주일에 2회 겨우 가는 나로서는 한 번 갈 때 '뽕을 뽑겠다(?)'는 각오로 최대한 열심히 하고 와서 그날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끙끙거리곤 하는데 정말 나에게 해주는 맞춤형 조언이었다.


      달리기를 하면서 오디오북 듣기를 즐긴다는 저자는 구체적인 전략(?)들도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나도 당장 하나 도전해보려고 한다. 그래서 반복되는 운동의 지루함을 탈피할 수 있는 나만의 전략을 무기로 이제 주5회 30분씩이라도 운동을 하려고 한다. 이렇게 하루하루 체력을 저축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나도 여유롭게 체력을 쓸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나이스한 아내', '쿨한 엄마'가 되어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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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행복학 - 정신과 의사, 향기와 행복을 말하다
이상훈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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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릴 적 강원도 외갓집에서 살았던터라 구황작물인 옥수수, 감자를 원없이 먹었더랬다. 가마솥 한 가득 옥수수를 삶은 후 뚜껑을 열 때 풍기던 그 달콤구수한 옥수수 냄새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아무리 삶아도 그때 그 냄새처럼 나지 않아 무척 아쉽기도 하다. 이처럼 냄새는 우리에게 기억의 한 조각이 되어 추억 속에 고스란히 남는다. 때로는 좋은 기억으로, 때로는 지우고 싶은 기억으로 말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인생의 화두가 '후각'과 '행복'이라는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조향사, 국내 및 미국 ARC 아로마테라피스트로서 현재 은혜병원 진료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국내 최초로 '후각행복학' 분야를 정립하였고, 다양한 응용을 위해 활발한 강의 또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후각', '아로마테라피', '에센션오일', '향기로 행복해지는 습관'이다. '후각행복학(olfactory happiology)'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책이어서인지 입문서이자 지침서답게 쉬운 설명으로 되어있어 이해 또한 수월하다. 후각의 진화와 발달을 시작으로 저자는 의학적으로 후각에 대해 접근하며 아울러 감정, 기억, 쾌락이 후각과 어떻게 밀접하게 연과되어 있는지 안내하고 있다.

      2부에서는 아로마테라피의 종류 및 아로마테라피 사용 시 주의 사항에 관해 소개하고 있고 3부에서는 에센션오일의 역사, 종류, 효능 및 주의사항이 마치 식물도감을 보듯 상세히 안내되어 있다. 이 책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4부 '향기로 행복해지는 습관'이다. 저자는 후각 행복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여러 가지 안내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 숲속의 산림욕을 즐기자

    - 커피와 차의 향기에 빠져보자

    - 갓 구운 빵 냄새를 즐기자

    - 나만의 공간에 향을 입히자

    - 향기로운 음악에 취해보자

    - 향기로 기분 좋은 운동을 즐기자

    - 향기 나는 명상과 요가로 내면의 행복을 느껴보자


      책을 읽던 중 당장 구매하고 싶은 디퓨져 향을 찾았다. 책을 보거나 문서 작업을 하는 경우, 집중력을 높이고 정신을 맑게 하며 에너지 증진에 도움이 되는 오일이 있는데 로즈마리, 유칼립투스, 페퍼민트라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평소 내가 좋아하는 향이기도 하고 차(tea)이기도 하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해지길 원한다. 그게 돈일 수도 있고, 명예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 당장 행복해질 수 있는 향을 내 가까이에 두는 것만큼 빠르지는 않을 것이다. 나도 어서 향을 사러(?) 가야겠다. 로즈마리! 유칼립투스! 페퍼민트! 에센션오일로 할 지 디퓨져로 할 지 고민이 된다. 뭐 좋다. 이 또한 행복한 고민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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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가 만든 에듀테크 수업을 망설이는 교사를 위한 찐 실전 챗GPT 생성형 AI(에듀테크) 과목별 수업 활용하기! - 10개 교과(국어, 영어, 수학, 역사, 과학, 실과, 지리, 음악, 미술, 체육) 디지털 리소스&리소스 활용 방안, 실습하기 찐 실전 시리즈 3
정지훈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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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인간은 교육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지식과 문화를 전수하고 발전시켜 왔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가르치는 사람, 가르침을 받는 사람, 교육할 내용 이 3가지가 반드시 갖추어져야 했음은 당연지사였다. 이렇듯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이루어지던 '교육'은 이제 그 형태가 달라져가고 있다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시기가 있었다. 대면할 수 없고, 대면해도 안 되던 그 당시 교사와 학생은 서로 만날 수가 없었다. 각자 자기만의 공간에서 컴퓨터나 휴대폰을 통해 화면 속의 교사와 학생들을 보며 수업을 진행하고 수업속에서 가르침을 받던 시절이었다. 그 즈음부터 들리기 시작하던 '에듀테크'는 이제 그 규모와 범위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화 되었고 교육계의 자연스러운 한 단면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에듀테크(EduTech)'란 '교육(Education)'에 '정보통신기술(Technology)'이 융합된 디지털 교육을 뜻한다. 한 마디로 교육에 ICT기술을 접목해 기존 교육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하며 이제는 '에듀테크(EduTech)'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AI 기반 에듀테크'가 학교 현장에서 사용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전직 중등학교 음악 교사이자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정지훈 선생님은 교육 현장의 기술 변천사를 살펴봄으로써 놀라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현재 교육계의 에듀테크 열풍을 넓은 시야에서 조망해보고자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에서는 과거 교육 현장에서 사용되던 혁신적인 기술들이 현재 어떻게 진화 발전되어왔는지에 대한 상세한 안내와 함께 사진자료까지 덧붙여 있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 가능할 정도이다. 2부에서는 생성형 AI(에듀테크)를 과목별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현직 교사답게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들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으며 당장이라도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교육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마치 가이드북처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올해부터 당장 교육계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노라고 선포했다. 언젠가 조용히 세상에 등장한 생성형 AI가 교육계에도 영향을 주어 신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을 지향하게 된 것이다. 사실 AI 디지털교과서가 정치적 도구로 사용되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섞인 목소리 속에서 교육계에서는 조심스레 접근하다보니 교사들조차 에듀테크 수업을 망설이게 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 책의 부제처럼 '에듀테크 수업을 망설이는 교사'들에게 이 책이 '찐 실전 경험'이 될 수 있는 교재가 되어 교사와 학생 모두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잘 잡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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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몸 - 몸-마음-뇌를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리는 6단계 솔루션
이동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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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생 마지막 자기계발서'라는 프롤로그 속 단어에 뭔가 모를 믿음이 생겨서 한 문장 한 문장 되새김질하면서 읽게 된 이 책은 내가 밑줄도 긋고 형광펜도 칠하면서 공부하듯 읽은 책이다. 독서할 때 책을 아끼며 읽는 나로서는 이렇게 학습하는 자세로 읽어보긴 처음인 것 같다. 그 정도로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넘길 게 없는 내용들이었다.

      33년간 의사로 환자들을 진료하며 몸과 마음외에 '잠재의식' 또한 우리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저자 이동환 박사님. 그는 단순한 질병 치료에서 더 나아가 우리 몸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기능의학'을 국내에 알리고 연구해서 진료에 적용한 '대한민국 기능의학 1세대 의사'이다. 그는 현장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던 중 이론과 다른 수많은 양상들 속에서 혼란에 빠지게 된다. 분명 겉으로 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무기력하고 힘들어하는 환자들을 보며 고민에 빠지게 된 그는 본인의 몸 또한 점점 나빠지는 상황 속에서 더이상 주저하지 못하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 '기능 의학'을 붙들게 된다. 그 결과 실제로도 기능 의학을 통해 여러 환자들을 치료하고 본인 또한 많은 에너지가 생겨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즉 우리 몸 속 세포는 생물학적, 화학적 작용으로만 영향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잠재의식'에 의해 그 기능이 좌지우지된다는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결국 인간은 '몸'과 '마음' 그리고 '잠재의식'의 총합체이며 이 모든 것을 다룰 수 있을 때 건강 뿐 아니라 삶을 바꿔나갈 수 있음을 알게 된 저자는 모든 연구결과의 결과로 'MBS 최적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MBS 최적화 프로그램'은 모두 6단계로서 몸과 마음, 그리고 뇌를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준다고 한다. 몸과 마음의 연결성 그리고 멘탈과 브레인의 상호작용, 더불어 잠재의식의 강력한 파워를 얻는 방법이 곧 이 프로그램 속에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저자가 몸소 그 프로그램을 실천하며 자신의 삶을 바꾸어나가게 된 여러 가지 경험담이 담겨 있는 파트 3의 내용은 한 마디로 열정 그 자체이다. 배움을 멈추지 않고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비롯해서 100만 유튜버가 되어보고자 도전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에너지를 받아가는 기분이었다.

      평소 저혈압 탓인지 나도 무기력할 때가 종종 있다. 없는 에너지를 저 바닥으로부터 끌어올려야만 뭔가 일을 시작해야할 때마다 힘이 불끈 솟구치는 영양제라도 구해먹고 싶을 때가 많은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MBS 프로그램'을 내 생활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나도 좀 더 활기찬 하루하루를 살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저자가 강조하는 그 '잠재의식'! 나의 잠재의식의 힘을 믿고 실천하다보면 숨어있는 나의 에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다보면 매 순간 최상의 컨디션으로 목표를 실천하며 '내 삶'을 중심으로 풍요를 이끄는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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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를 위한 스마트폰 활용 with 챗GPT - 복잡한 디지털 세상, 든든한 두 아들이 알려 주는 스마트폰 사용법
곽민철.정희철 지음 / 생능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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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년도에 칠순을 맞이하신 친정엄마는 수시로 나에게 전화를 하신다. 딸인 내가 보고싶어서이기보다는 대부분의 경우 휴대폰이나 전자기기를 비롯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뭔가 불편함이 생기셨을 때이다. 그래도 지금은 그 빈도수가 좀 줄긴 했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한 그 해에는 수시로 전화가 걸려오고, 카톡이나 문자도 자주 와서 가끔은 나도 귀찮기도 했다. 직장에서 한창 바쁘게 일하는데 '휴대폰이 갑자기 뭐가 안된다', '지인이 보낸 문자가 안 열린다', '저장해 둔 사진이 어디에 들어있는지 못찾겠다' 등 '스마트폰 초보'인 엄마를 챙기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래도 어느덧 세월이 흘러 이젠 좀 나아지긴 하셨지만 여전히 나는 엄마의 '휴대폰 119'이다.

      내가 도와드릴 수 있는 상황이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말로 설명이 안되거나, 나도 바빠서 그럴 여유가 없는 상황인데 엄마는 급히 해결하고 싶어할 때면 정말로 심부름 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엄마에게 사람을 보내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이런 내 마음을 어찌 알았는지(?) <걱정마엄빠> 유튜버 채널을 운영하는 두 분의 유튜버 분들이 신박한 책을 발간했으니 그야말로 '한글창제'에 버금가는 민족의 대경사가 아닐 수 없다.

      책제목은 <시니어를 위한 스마트폰 활용 with 챗 GPT>!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소외 문제를 알게된 후 시니어를 위한 정보 채널 <걱정마엄빠> 유튜브를 운영하게 된 곽민철, 정희철님. 이 두 분은 책의 부제 '복잡한 디지털 세상---든든한 두 아들이 알려주는---스마트폰 사용법'에서처럼 스스로를 아들이라고 칭할 정도로 책의 곳곳에서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일단 큰 활자와 시원시원한 사진들이 가독성을 높이고 있고, 대다수의 시니어분들이 어려움을 겪으실만한 상황을 목차제목으로 정리해두어서 사전 찾듯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장점이다. 기본적인 스마트폰 사용법 외에도 온라인 쇼핑에서 결제하는 법, 카카오 택시 부르는 법, 네이버 지도나 티맵으로 길찾기, 쇼핑/배달앱 쓰기, 공인인증서 발급하기, 키오스크 사용하기 등 정말로 든든한 수행비서가 옆에서 하나하나 친절히 안내해주는 것만 같다.

      설 명절 때 드리려고 이것저것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마 엄마는 이 책을 제일 기쁘게 받으실 것 같다. 때로는 툭툭거리며 친절하지 못한 딸의 눈치 보느라 아껴뒀을 질문들이 아마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을 것 같으니 말이다.

      "엄마! 조금만 기다려요. 설 연휴에 책 갖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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