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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나라, 사라지지 않는 영웅 - 김유신과 계백 ㅣ 쌈지떡 문고 11
서지원 지음, 조윤주 그림 / 스푼북 / 201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 포스팅 할 책은
김유신과 계백의
두 장군의 이야기가 담긴 책
'사라진 나라, 사라지지 않는 영웅'입니다.
신라의 모든 병사들이 따르는 김유신 장군
학문이 높고 효성도 지극해서 '해동증자'라 불리며 직접 군사들을 이끌고 신라를 공격해 국경을 넓혔던 의자왕.
하지만 간신들의 꾐에 빠져 나랏일은 돌보지 않고, 놀기시작하여 백제의 상황이 어려워졌으며
바른 말을 하는 충신들을 죽이거나 귀양을 보내고는 했죠.
그런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나라를 지키며
강직한 성품으로 장수와 백성들에게 존경받는 계백장군.
김유신은 적국의 장수인 계백을 탐내면서도 계백과 제대로 싸우고 싶어합니다.
'계백 같은 훌륭한 장수가 신라에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우리 신라가 단숨에 삼국을 통일하는 것 쯤이야 식은 죽 먹기였을텐데..'
p.47
660년, 김유신이 이끄는 신라군은 백제를 향해 진격합니다.
그리고 전투를 하게 되는데
바로 김유신과 계백하면 떠오르는 전투 '황산벌 전투'입니다.
황산벌에서 백제는 5천명의 군사로 신라군의 5만명의 군사와 4번 전투를 해서
4번 모두 승리햇다고 해요.
그만큼 백제는 황산벌의 지리도 잘 알고 있었고, 지혜로웠다는걸 알 수 있어요.
그리고, 황산벌 전투에서 빠지지 않는 이야기
바로 품일 장군의 아들 화랑 '관창'의 이야기도 빠질 수 없지요.
관창은 혼자 백제군의 진영에 들어갔지요.
하지만 바로 잡혔고, 어리지만 용기가 가상해서 계백은 관창을 신라군에게로 다시 돌려보내지요.
관창은 싸움에서 물러서지 말아야 한다는 규범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백제군에게로 혼자 다시 갔지요.
하지만 또 붙잡혀 죽음을 당해 싸늘한 시신으로 신라군에게 오지요.
김유신은 이 사건으로 신라군의 사기가 떨어질거라 생각해
관창처럼 어린 화랑도 목숨걸고 싸웠다고 군사들에게 알렸으며 그 이야기를 들은 군사들의 사기가 올랐다죠.
결국, 계백은 신라군과 맞서 싸우다 화살을 맞게되요.
하지만 병사들에게 끝까지 신라의 병사들과 맞서 싸우라고 말하고, 전쟁터 한가운데서 조용히 숨을 거두게 됩니다.
신라군의 승리로 전투가 끝나게 되고,
김유신은 계백 장군의 시신을 보고
"적을 이긴 것은 기쁘지만 훌륭한 장수 한 사람을 잃는것은 슬픈일이다"
김유신은 계백의 시신을 양지 바른 곳에 묻어주라고 명했다.
p. 86
그 후로 당나라와 연합하여 사비성을 함락하고,
의자왕은 감옥으로, 백제 왕족들은 당나라의 노예로, 백제의 백성들은 신라의 노예가 되었어요.
그리고 김유신은 당나라 군사와 함께 고구려를 무너뜨리고, 삼국통일을 했답니다.
'계백, 훗날 저승에서 만납시다. 그때에는 지난 날을 잊고, 친구로 지냅시다.'
p. 96
마지막으로 김유신이 계백을 생각하는 글과 그림이 나오면서
책 내용은 이렇게 끝납니다.
황산벌 전투의 이야기는 영화'황산벌'로 개봉해 흥행했었지요.
그리고 이 책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계백은 전쟁에 나가기 전에 이미 질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백제가 멸망하면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이 적국의 노리개나 노예가 될까봐
전쟁 참여하기 전에 자기 손으로 다 죽였다고 해요.
질거라고 예상한 전쟁에서 끝까지 목숨을 걸고 싸운 계백 정말 대단한거 같네요.
이 책에서 나오듯 정말 계백이 신라의 장수였다면
김춘추, 김유신, 계백 이 세사람만으로
당나라와 연합하지 않았어도 삼국통일을 정말 빨리 이룰 수 있지 않았을까 해요.
아마도 땅도 엄청 커서 대국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적으로 만나지 않았다면 두 장수는 정말 서로 의지하는 사이였을거라고 짐작도 하고요.
이 책에서는 김유신이 계백을 생각하는 글들이 많이 나오는데,
아마 계백도 김유신을 많이 생각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적으로 만났기에 이런 멋진 역사를 우리가 들을 수 있는거겠지요?
지금까지 '사라진 나라, 사라지지 않는 영웅'포스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