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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불꽃 - 대조영의 발해 건국 이야기 ㅣ 쌈지떡 문고 12
김종렬 지음, 이광익 그림 / 스푼북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꺼지지
않는 불꽃'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대조영의 발해 건국 이야기를 담고 있는
'꺼지지 않는 불꽃'입니다.

대조영이라는 드라마도 있었지요??
저는 못 봤어요;;
하지만 '대조영이라는 인물이 있구나'만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대조영이 무슨 인물인지는 잘 몰랐답니다.
대조영이라는 인물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영주 땅으로 끌려간 대조영은
고구려 유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느끼며
고구려를 다시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했답니다.
그러다가 거란이 군사를 일으킨 틈을 타 고구려 유민과 말갈인을 이끌고
영주를 벗어나 고구려 땅으로 향했어요.
그렇게 고구려를 잇는 발해를 건국했답니다.
이 책의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대조영과 대조영의 아버지 걸걸중상은 항상 고구려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당나라 관리들이 병사들을 이끌고 와서 마구 행패를 부리고, 유민들에게 채찍을 휘들렀답니다.
곡식과 재물을 모두 가져가 매일 영주 성에는 잔치가 열었지요.
하지만 대조영은 이대로 가다가는 유민들이 굶주림으로 쓰러질 것이 분명하기에
거란의 추장인 이진충과 함께 조문홰를 만나 창고에 쌓여있는 곡식을 나누어 달라고 이야기를 하려 했어요.
하지만, 벌써 이진충이 조문홰를 만나 곡식을 요구했지만 요구도 무시하고, 모욕까지 주었다고 해요.
이진충은 거란 군사를 이끌고 당나라를 쳤답니다.
덕분에 영주 땅이 텅 비어 있게 되었고, 이때 틈을 타서 요하를 건너 고구려가 있던 땅으로 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식량도 부족하고, 언제 당나라군의 공격을 받을지 몰랐답니다.
원래 당나라의 공격을 잘 막아낼 수 있는 태백산으로 가려했으나 전쟁의 흔적이 없는 동모산으로 가기로 합니다.
그때, 이해고가 이끄는 당나라 대군들이 유민들이 있는 요새로 쳐들어왔답니다.
그로 인해 대조영의 아버지 걸걸중상과 걸사비우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희생되었습니다.
그리고 대조영과 병사들은 지혜로 이해고와 기마병을 물리칠 수 있었고,
동모산에서 젊은이들은 믿음직한 장수가 되었고, 걸사비우가 이끌던 말갈의 병사들도 새 나라를 지켜 낼 늠름한 군대로
거듭났습니다.
드디어 동모산 위에 튼튼한 산성이 우뚝 선 날,
대조영은 백성들의 환대 속에서 왕의 자리에 올랐답니다.
나라 이름은 진국이라 정했다가 얼마 후, 발해로 바뀌었답니다.
발해가 빠른 시간 안에 나라의 모습을 갖추자 당나라는 크게 당황했고, 쉽게 군대를 보내 공격할 수
없었답니다.
요즘 세상이 시끌시끌하다보니
더 눈이 가는 글들이 있었어요.
"힘 없는 아이를 도우려 했듯 유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면 안 된다. 유민들의 아픔과 분노를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
강한 마음이 있다면 당나라도 두려울 게 없다. 어떤 고난과 어려움도 모두 떨쳐낼 수 있다."
걸걸중상이 힘없는 어린 아이를 도우려 했던 대조영에게 이야기를 한 것인데
세월호 희생자들이 생각나드라고요.
그래서 더욱더 눈길이 가는 글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대조영이 고구려 유민과 말갈인을 이끌고 고구려 땅이었던 동모산까지 가는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꺼지지 않는 불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