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00
유리 슐레비츠 지음,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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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엄청난 한파와 함께 폭설이 내렸어요.

그렇게 펑펑 하늘이 뚫린듯 내리는 눈 구경을 아이와 함께 하는데 아이가 갑자기 세상이 스노우 볼 안에 들어와 있는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같은 눈을 보며 엄마는 이거 미끄러워서 어쩌나!!

신발 다 버리 겠네..

경비 할아버지들 힘드시겠다..ㅜㅜ

라는 생각을 했는데 말이죠

그렇게 아이의 꿈과 엄마의 현실이 눈 하나에도 극명한 차이를 보여서 사실 씁쓸하기 까지 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칼데콧 아너 상에 빛나는 유리 슐레비츠의 눈이 내리면을 읽게 되었어요.

어쩜... 그날의 눈 구경이 생각나게 하는 책 속 이야기에.. 웃게 되었네요.

아이와 강아지는 나플나플 날리는 눈송이 하나에도 반갑지만

어른들은 그 눈을 애써 외면하는 모습들을 보며 어쩜 눈 내릴때 어른들의 맘이 다 똑같네랑 생각이 드네요.

어른들의 눈에는 그져 춥고 먼지처럼 보이는 눈이 아이와 강아지에겐 춤을 출만큼 행복감을 주는 역할을 해 주네요.

사랑스러운 삽화와 어우러진 눈이 내리면은

아이를 위해 읽어 주다 엄마가 생각에 잠기게 되는 마법을 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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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지혜 문학 (2025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100인의 지혜 (2025년)
국어 공부 전문가 100인 지음 / 천재교육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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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에서 중등을 거쳐 이제 고등학교 입학을 기다리고 있어요.

이렇게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단계가 오면 늘 학습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는 듯 해요.

아마도 공부 방법부터 범위까지 기존에 학습하던 패턴을 뛰어 넘는 경우가 발생해서 그렇겠죠?

그중에서 특히 국어는 그 갭차이가 너무 커서 적응하는데 늘 많은 고민이 따르는 듯 싶어요.

늘 책읽기를 좋아하고 글 쓰기를 좋아라 하던 아이였던지라 국어는 그저 기본기만으로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국어는 가장 쉬운 과목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과목이라는걸 얼마 지나지 않아 깨닫게 된거 같아요.

그래도 무사히 중학교 과정까지는 잘 해 왔는데 고등학교를 입학하는 시점이 되니 국어는 기존에 학습했던 패턴을 다시금 새롭게 재편해야 한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기존까지의 국어는 그저 내신을 관리하는데만 집중하면 되었었는데 이제 고등국어부터는 내신과 더불어 수능까지도 꼼꼼하게 대비해야 하더라구요.

거기에 더해 고등 국어는 독서, 문학, 문법,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까지

더 세분화 되기 시작해서 내신국어와 더불어 수능국어도 동시에 학습행야 하더라구요.

전혀 새로운 과목을 학습해야 하는것처럼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다시 모든걸 새롭게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기에 충실한 교재를 선택해 꼼꼼한 학습을 진행해 보기로 했어요.

그렇게 개념에 충실한 기본서 100인의 지혜-문학편을 접하게 되었어요.

천재교육에서 만든 국어 기본서인 100인의 지혜는 문학, 독서, 문법화작으로 구성되어져 있어요.

개념에서부터 시작해 실제 기출 ㅁ누제까지 영역별로 꼼꼼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념 기본서 이기에 고등 입학을 앞둔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거 같아요.

정말 제대로 된 국어 기본서를 만날 수 있게 해준다는 믿음 주는 교재 100인의 지혜

늘 수능에서 당락을 결정짓는 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길러줄거라 믿어요!!

국어 1등급을 받을수 있게 도와주는 100인의 지혜의 구성은

총3단계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1단계 개념 학습, 2단계 확인 문제, 3단계 수능 다가가기

수능과 내신에 모두 통하는 기본 개념을 학습하고 개념을 확인하고 적용한 다음 최근에 출제된 수능 기출 문제에 도전해 볼 수 있게 구성되어져 있어서 기본기부터 탄탄하게 밟고 올라가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요.

주요 개념과 작품 찾아보기도 별도로 구성해 주고 있어서 찾고자 하는 내용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어서 더욱 효과적인거 같아요.

이 책에서 가장 관심을 갖게 되었던 기출 선택지

개념을 품은 기출 선택지는 배워야 하는 개념어가 실제 문제에서는 어떻게 나오는지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게 해주었더라구요. 저희처럼 수능 국어를 처음 시작해야 하는 친구들에게는 좋은 길라잡이 역할을 해줘서 좋았어요.

그리고 꼼꼼한 개념 설명

정확하면서도 친절하고 쉽게 개념을 풀이해 주고 있어요. 빈칸에 들어갈 말을 생각하며 학습할 수 있게 해주고 있고 답도 쉽게 찾아 볼수 있게 해줘서 학습하기 정말 편한 구성이예요.

짚고가요나 궁금해요, 개념 콕에서는 개념 학습 과정에서 궁금해 할 만한 내용,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 주고 있고 예시 제재를 활용하여 기본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해주고 있어요.

아직은 부족한 부분도 많고 이해도도 떨어지는 예비 고등을 위한 맞춤형 교재 역할을 톡톡하게 해주고 있어요.

확인문제와 수능 다가가기 에서는 바로바로 간단 체크를 통해 개념 이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고 간단한 빈칸 채우기나 OX문제, 선잇기등 다양한 유형의 쉬운 문제로 쉽고 빠르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교과서 확인 문제를 통해서는 개정 국어 교과서, 문학 교과서의 제재를 바탕으로 하여 개념을 적용해 보는 문제로 구성되어 있어서 교과서와 수능에 모두 통하는 개념을 제재에 적용해 보면서 문제를 풀어볼 수 있게 해줘요.

기출 변형 문제에선 전국 연합 모의고사나 평가원 모의고사, 수능에 나온 중요한 작품들로 낸 문제로 구성해 주고 있어서 처음 수능을 준비하는 친구들에 맞춤형으로 구성된 선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국어 공부 전문가들의 지혜를 담은 국어 기본서로 빈틈없이 완벽하게 개념과 기출을 학습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수능과 내신을 모두 대비할 수 있게 구성되어져 있는 교재랍니다.

특강 알아두면 쓸데 있는 100인의 지혜도 접근은 편하게 하지만 필요한 내용들은 정확하게 담아주고 있어요.

작품해석과 문제 풀이의 비법, 현대 시/ 현대 소설의 키워드 등 국어 공부의 특별한 꿀팁을 담아주고 있어서 꼼꼼한 학습을 할 수 있게 해줘요.

무턱대고 시작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마냥 손놓고 있기에도 부담스러운 국어

천재교육의 100인의 지혜 국어 기본서 시리즈가 해법을 제시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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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가죽 양탄자 웅진 세계그림책 233
제럴드 로즈 지음,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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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뻔한 이야기로 아이들의 흥미를 반감시키는 책이 아닌 어??? 정말?? 호랑이가???

반문하며 재미있게 읽어 내려 갈 수 있는 책이 호랑이 가죽 양탄자~인듯 싶어요.

재미있는 구성의 책과 아이들의 눈을 사로 잡는 즐거운 삽화가 책의 마지막까지 즐거움을 주고 있어요.

살아있는 늙은 호랑이가 호랑이 가죽 양탄자가 되는 기막힌 설정이 웃음을 자아내지만 한편으론 늙어 사냥도 힘에 부치고 원숭이의 놀림을 받는 밀림의 왕 호랑이가 인간의 모습을 투영하는거 같아요. 점점 말라가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호랑이가 호랑이 가죽 양탄자가 되어 궁전에 잠입(?)하여 나름 배부른 근사한 생활을 시작하는것도 재미있었지만 그 근사한 생활로 인해 살이 찌는 걸 두려워 하는 모습도 정말 재미있어요.

완벽한 호랑이 가죽 양탄자로 보이기 위한 호랑이의 노력이 귀엽다 못해 짠함을 불러 일으켜요~ㅎㅎ

그리고 왕을 도둑으로 부터 구하고 더이상 호랑이 가죽 양탄자가 아닌 왕의 호랑이로 살아가는 이야기는 즐거운 해피엔딩이라 아이들이 더 좋아할 거 같아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재미있게 깨워 줄 책인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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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신세계 -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라임 틴틴 스쿨 17
사샤 맘착.마티나 포글 지음, 카트린 슈탕글 그림, 김완균 옮김 / 라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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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찾지 않으면 좀처럼 보이지 않던 기후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요즘엔 일부러 찾아보지 않아도 우리 일상 곳곳에서 불현듯 튀어나오는 듯 싶다.

여름 내내 이어지는 장마나 태풍이 지나가기도 전에 새로운 태풍이 올라온다는 뉴스, 겨울에서 봄까지 이어지는 지리한 가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다는 온도, 꺼질지 모르는 산불까지 일일히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기후관련 기사들이 쏟아지는거 같다. 그리고 이제는 기후변화가 더이상 기후 변화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기후 재난으로 우리의 일상을 흔들기 시작하는듯 싶다. 해수면이 상승해서 투발루같은 나라들은 이미 바다속으로 가라앉았고 해안과 접한 도시들도 그 위험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되었고 거기에 더해 영구동토층이 녹기 시작하며 우리가 아직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바이러스를 경험하게 될거란 경고도 연일 나오고 있다. 그전엔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대기 오염으로 병에 걸린다는 정도의 위협만을 받았었는데 이젠 일상의 삶과 생명까지도 위협을 받는 지경에 빠지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심각한 변화들은 우리가 아닌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파괴된다면?이라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누구나 요즘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을 기후 재앙에 대해 좀더 명확하게 바라보자고 이야기 한다.

사실 심각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당장 눈앞에 있는 불편함을 감수하는게 쉽지 않아 외면했었던거 같다.

탄소중립이다, 플라스틱 퇴출이다, 비닐봉투퇴출이다 환경에 대한 문제들을 이야기 하지만 정작 더 심각하게 여기는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더욱 큰 위협으로 느끼는게 현실이기 때문에 우리 눈 앞에 직면한 문제들만을

더 큰 위협으로 여기고 있을뿐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앞으로 살아가야할 미래세대에 대해서 너무나 인색한 생각을 하고 있었단걸 알게 되었다. 결국 이 책에서 말하는 미래가 현재를 고소하다라는 이야기는 미래를 살아가야 할 아이들의 어쩌면 당연한 권리인거 같다.

미래 세대의 기본권 침해

백년도 안되는 시간동안 너무나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는 지구를 더이상 방치해서도 안되고 더이상 모른척 해서도 안된다는걸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다음 세대의 아이들이 겪게된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감히 상상할 수도 없게 변해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 책에서 하고 있는 이야기들은 좀 더 현실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줬다.

더이상 병이나 사고가 아닌 자연과의 싸움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가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대한 고민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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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스무 살 - 제1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대상 수상작 창비교육 성장소설 7
최지연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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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의 스무 살 이야기는 우리 주변의 많은 이들의 스무 살을 이야기 하고 있다.

불완전 하고 아무런 계획도 없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게 무엇인지 고민조차 못하고 살다가 얼결에 스무살이 되어버린 많은 어리숙한 스무살들..

과거의 내가 보낸 스무살과 미래의 내 딸이 곧 보내게 될 스무살도 은호의 스무 살 과 별반 다르지 않겠지란 반문을 해보게 되는 책.

늘 남에게 보여질까 두려워 꼭꼭 숨기고 그저 가슴속에 담아두고 차마 꺼내 보지 못했던 은호의 마음속 상처들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상처들과 같은것이 아닐까 싶다.

목적의식없이 그저 살고 있으니 살아가는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누구나 다 그렇다 너 혼자 고민할거 없다.

누구나 스무살은 설렘보다 두려움이 더 크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서 좋다.

아직은 어른이 어색한 스무살에게 남이 보는 내가 아닌 내 자신이 나를 바라 볼 수 있는 힘을 기르라고 알려주고 있는 이야기가 담담하게 스며든다.

p.s 어른 흉내내며 힘든것도 무조건 삭히며 살아내야 하는 줄 알았던 27년전 20살 나에게 너무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quesera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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