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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물리이야기 ㅣ 리듬문고 청소년 과학교양 4
사마키 다케오 지음, 오시연 옮김 / 리듬문고 / 2023년 4월
평점 :
제 머리 속에 떠오르는 물리에 대한 정의를 해보자면 나하고는 상관없는??? 평생 안배우고 싶은??? 정말 똑똑한 사람들만 하는??? 내 인생에 전혀 도움 안되는??? 이정도 인거 같아요.
어느것 하나 긍정적인것 없이 온통 부정적인 단어들로만 가드그 채워지는 물리
사실 물리는 (物理) 사물의 이치라는데 전 아직 나이 40이 넘도록 사물의 이치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듯 싶어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내가 그동안 내가 배웠던 물리가 늘 교과서에서만 배우고 쉽게 이해 하기엔 넘 어려운 내용들만 가득해서 그랬던거 같아요. 아이들이 문과를 선택하게 되는 이유도 수학과 물리때문이라 전 생각해요.
좀처럼 친해지기 힘들고 친해지기 위해선 엄청난 노력을 해야만 하는 물리
어쩌면 우리가 이렇게 물리를 멀리하고 힘들어하고 배제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게 늘 어려운 물리만을 배워왔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고민을 이 책을 읽으며 처음 해본거 같아요.
다양하고 재미있는 물리현상으로 접근해서 배운다면 물리도 생각보다 재미있네 라고 느낄수 있었을 텐데 좀더 쉽고 이해하기 좋은 그래프나 그림으로 설명해 준다면 의미를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했을 텐데 라는 고민도 하게 되었어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은 물리학 법칙으로 가득차 있는데 정작 이걸 정답을 찾아야 하는 문제로만 접근했던건 아닌가에 대한 질문을 이 책에서 제시해 주고 있어요.
처음 읽을 때 가볍게 지나쳐 가듯 읽었는데도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에 많은 살을 붙일수가 있었던거 같아요.
좋은 책 한 권이 제가 가지고 있던 물리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바꿔주네요.
이제 물리를 시작하는 친구나 물리와 친해지지 못해 고생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이 책 꼭 추천해 주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