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클래식이라는 습관

365일 클래식이라는 습관 - 어려운 클래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
조현영 지음 / 현대지성 / 2025년 10월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당신에게 클래식이란 어떻게 다가오는가? 나에겐 지금은 아름답고 감동적인 음악이고 좋은 취미활동이다. 하지만 예전엔 지루하고 고리타분하고 진부한 음악 장르였다. 나에게만 클래식이 이렇게 다가왔을까? 하고 생각해보면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도 클래식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지루하고 따분한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학창시절 클래식을 음악으로 접하지 않고 외워야 할 시험과목의 대상으로 접했던 이유와 클래식이 유행하던 시절 콘텐츠들과 현재와 콘텐츠를 비교하면 현재 즐길 거리가 너무 많아져서 클래식의 입지가 작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랬던 클래식이 나에게 좋은 취미 중 하나로 나의 삶에 들어와 있다. 우연한 기회에 금난새 지휘가의 공연을 보고 그 뒤로 계속 클래식을 즐기고 있다. 공부로 보지 않고 음악으로 듣는 순간 나의 마음에 클래식이 와닿은 것이다. 거의 2년 정도 클래식 연주회를 다니며 즐기고 있지만, 음악만 듣고 깊게 알아본 적이 없고 그저 듣고만 있다. 그러다 보니 더 알고 싶어지고 궁금해졌다. 그래서 이 책 『365일 클래식이라는 습관』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루하루 한 페이지씩 읽으며 클래식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읽고 작가가 안내하는 QR코드로 따라가 음악을 들으면 된다. 앞서 말한 대로 공부로써 이 책을 한 번에 다 읽으려는 욕심을 내면 안 된다. 그렇게 클래식에 다가가면 흥미가 생기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그냥 가볍게 클래식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가지고 이 책을 펼치면 된다. 하루하루 듣지 않아도 된다. 그저 클래식의 감동과 감정을 느끼고 싶을 때 찾아와 노크하면 책은 당신을 아름다운 클래식으로 안내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순위대로 책을 구성하여 우리에게 익숙하고 우리가 좋아하는 클래식을 소개하며 부담 없이 다가올 수 있다. 클래식이 궁금하고 클래식에 취미를 붙이고 싶다면 『365일 클래식이라는 습관』으로 가볍게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리라 생각이 든다. 그 시작이 당신의 삶을 풍부하게 만들 것이다.